이창 Rear Window, 1954

고전영화이야기

이창 Rear Window,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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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제임스 스튜어트, 그레이스 켈리, 웬델 코리, 델마 리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새 영화를 찍을 때마다 

새로운 영화 기술에 대한 도전을 즐긴, 실험 정신이 강한 감독 중 하나였다. 

  

[이창]의 카메라는 철저하게 주인공 제프리스(제임스 스튜어트)가 

이웃 사람들의 행동을 훔쳐 보는 시점과 동일시하여 

관객들에게 영화의 화면을 통해 훔쳐 보기를 간접 경험 하게 되어, 

이를 통해 관객들을 영화에 좀더 강하게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관음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이 인물들의 연기에 몰입하고 그 인물들은 다시 다른 인물들의 행동에 몰입한다.

그것은 블랙유머와 대담한 관능성이 가미된 집착의 악순환이다. 


그리고 모든 장면은 그 정교한 세트만큼이나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살아숨쉬는 하나의 생태계를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그 생태계 안에서 살인의 미스터리를 풀어내며 관음증의 너머에 숨어있는 강박증을 끄집어낸다.

  

강박증은 그것이 무의미하다거나 부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되는 생각이나 행동을 말한다

사실 관음증도 부정한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보고 싶은, 

특히 성적인 호기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을 자꾸 훔쳐 보게되는 일종의 강박증이다. 

 

제프리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Beyond The High Himalayas(높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라는 책을 읽고 있던 리사(그레이스 켈리)가 

제프리스가 잠에 곯아떨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패션 잡지를 보는 

마지막 장면은 관음증이나 강박증과 같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바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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