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사나이 The Third Man, 1949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촬영상
BFI가 선정한 역대 영국영화 1위답게
촬영감독 로버트 크래스키의 정靜과 동動을 구사한 카메라 기법이 탁월하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부연하자면, 움직이는 카메라와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
양쪽 모두의 위력이 충분히 구사된 영상세계야 말로 '영화중의 영화'로 불릴만 하다
영국인 감독과 각본, 미국 배우, 이탈리아 여배우같은 다국적 스텦이 모여서
탄생한 인터내셔널 시네마(국제적영화)는
음험한 범죄와 안타까운 사랑, 살인과 추격의 긴박감이 처연하게 그려진 유럽 느와르를 완성했다.
많은 평론가들은 아직도 이만한 영국영화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오손 웰스의 명대사, 정치스릴러, 미스터리 추리극, 기묘한 로맨스가 낳은 고뇌를 담은
이국적인 영상미도 훌륭했지만, 쿨한 엔딩1은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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