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입니다.
비가 간간히 더위를 식혀주지만 그래도 더웁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선 자막을 제작해 주시는 여러님들께 마음을 다하여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자막을 제작하여 주시는분이 안계신다면 그냥 지나칠지도 모르는
좋은 영화를 무슨 재주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월급 주는 것도 아니고
작은 칭찬에 비해 강도 높은 노동과 집중력이 소요되리라 사료되며
조금만 실수를 하면 되돌아오는 질타 또한 힘겹게 하리라 충분히 짐작 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드리고 싶은 말은..
이처럼 수고해주신 자막으로 어렵게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볼라치면
그중엔 정말 한심한 영화들이 심심찮게 있어서
왜 이런 영화를 그렇게 힘들여가며 자막을 제작 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때가 제법됩니다.
자막을 어렵게 제작해주신 분도 고생이고
어렵게 다운받아 들떤 마음으로 조금 보다가는
참을성의 한계를 느껴 바로 삭제하는 경우가 영화 3편 중 한편 정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는 이의 주관적인 견해때문에 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막을 제작 하시는분 이라면
영화를 보는 눈도 어느정도의 수준이 있으리라 사료되며
다른 일반인들과도 크게 다른 시각이 아닐거라는 생각에서 드리는겁니다.
죄송하지만
먼저 감상을 하신 후에 좋은 영화다는 판단이 서시면 작업을 임하는게 어떨까요?
어렵고 힘들게 작업 해주셨는데
보는 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동이 안된다면
적어도 1/4 정도 보다가 바로 삭제를 해 버리는 그런 영화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지 말아 주었으면 하는 부탁 입니다.
항상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자막을 제막해주시는 여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며
조그만 투정을 글로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