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는 dcfc님 자막으로 싱크 맞췄고, 3화부터 18화까진 제가 번역, 싱크 맞췄습니다.
7월 초에 써니쭈니님 소개로 알게 된 드라마입니다.
1시즌 첫 화를 보는 순간 반해서 쭉 달렸습니다.
좋은 드라마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자막 번역을 하니 속도가 안 나왔습니다.
이제 중년에 접어 들었고, 몸이 좀 안 좋아서 7월부터 일을 쉬고 있었는데, 즐거웠네요.
틈틈이 쉬면서 하느라 비루한 몸땡이를 새삼 실감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뜻밖에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저는 16화에서 레베카가 미술관에서 하는 대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번역하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에 어색함이 줄어드는 것이더군요. 적어도 저는 그렇더군요.
레베카의 그 대사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었는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억지 신파가 없어도 좋은 대사로도 눈물이 나는 드라마는 흔한 게 아니라서,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주요 배우들의 나이대가 제 또래라서 더 좋았고요.^^
17화에서 랜달의 상상 인생 버전도 참 좋고 슬펐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마지막 6편을 다 끝낸 다음날에는, 6편 몰아보며 오타 수정한다고 하루가 더 걸렸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좀은 점 중에 또 하나가,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겁니다.
밧데리 나가듯이 자꾸 잠들어서, 간만에 숙면도 자주 하고 그랬네요.^^
그리고 제가 노안이 좀 일찍 온 편이라서, 자막 글자를 크게 보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보기 편하게 번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도 뜻밖에 좋은 점이네요.
물론, 가끔 정신 놓고 번역한 부분도 약간 있을 겁니다. 유감이다를 미안하다로
번역한 부분이 기억납니다. 그날 피곤했나 봅니다. 유감이고 미안하네요. 양해 바랍니다.
아주 드물게 영화 자막은 번역해 봤어도 드라마 거의 한 시즌을 손 데본 건
처음이라서 신경 쓰였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 1시즌 첫 화에 나왔던 산부인과 할아버지 의사쌤이 4시즌 마지막 화에도 나오시는데
(물론 중간에 드문드문 나오셨지만), 명대사를 날려주시더군요.
그 분처럼 늙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란 걸 알지만요.
그럼,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즐거웠습니다.
참! 하루에 10회 제한 다운로드가 있는 줄 몰랐네요. 댓글 보고 알았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압축 파일로 올렸습니다.
두번째 압축파일은 4시즌 전체 자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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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노골적인 신파가 아닌 사람 마음 찡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