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네요. 결자해지한다는 심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투머치인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 적는, 몇 가지 대사의 배경에 대한 설명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보신 후에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코너의 대사 "스미소니언 급이죠"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거대한 공룡 뼈대 복원물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코너가 거창한 말을 하고 싶어하지만 결과적으로 횡설수설하는 대목인 만큼 자막에서도 자세하게 풀어쓰지는 않았습니다.
2. "얘 정도 되면 오프라 윈프리한테 되려 자동차 사줘야겠네"
오프라 윈프리는 예전에 자신의 토크쇼 방청객들 전원에게 자기 돈으로(다시 정확히 확인해보니 협찬을 받은 거였네요) 자동차를 선물해준 적이 있습니다.
윈프리쯤과는 비교가 안 되게 부유한 켄달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3. 로먼의 대사 "애 하나 들이받고 콩팥 떼서 형 줄까?"
과한 약물 복용 때문에 켄달의 신장이 상하지 않았겠느냐는 걸 전제한 로먼의 살벌하고도 드라이한 농담입니다.
4. 톰의 대사 "상담사도 상담 좀 받아야겠던데"
원 대사는 "Freud would have had a field day"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짓을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표현입니다.
프로이트가 봤다면 뭐가 그 사람의 문제인지 신이 나서 분석을 하려 들 정도였을 거라는 표현입니다.
여기서는 그 문제의 인물 자체가 심리학자인데 프로이트가 언급된 게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그런 맥락을 살려서 위와 같이 다소 의역을 했습니다.
-->
혹시 실례가안된다면.. 시즌2는 번역 무리일까여
시즌1을 공식 자막으로 잠깐 접한 적이 있는데 AEEE님의 자막이 훨씬 깔끔하고 줄 나눔이나 표현도 간결하네요.
대단하십니다..;; 시즌2까지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응원의 댓글 남겨봅니다!
덕분에 잘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