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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Sets AMC+ Record
오래간만입니다.
미국에서 잔뼈가 굵은 저로서는 원어민인 제가 만든 자막이 번역기 자막으로 몰려 집단린치를
당했다는 게 좀 우스웠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자막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이 사이트 관리자님의
현명한 대처로 일단 풀려난 셈이죠.
제가 만든 위킹데드:더원스후리브 자막 1-2화가 올라오는 걸 며칠 전에 봤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궁금해서 봤더니 제가 만든 것이었습니다.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면 나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3일 후에 누군가 악플을 다는 걸 봤습니다. 대충 예전과 같은
'이런 번역기 자막을 누가 올렸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막들은 제가 요청해서 삭제된 것입니다.
아마도 '싸일런트 머조리티'는 제 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도 절 지지해 주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생각나는 아이디는 토마스모어님인데 어딘가 정확하게 짚는
능력을 가진 분 같습니다. 제가 만드는 드라마를 보시는 분은
아닌 것 같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제 자막을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전 어디까지나 정확한 번역을 위주로 자막을 만듭니다. 그런데 어쩌면
제 자막에 한국 정서가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미국 문화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어쩌면 제가 욕을 전부 다 그대로 번역해서인지,
제 문화가 너무 미국 문화인지,
제 자막의 말투가 구글번역기와 비슷해서 그런지 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솔직히, 전 영어의 느낌이 감정이 안 들어간 싱거운 번역기 번역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뜻만 전달하는 언어. 어쩌면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원어민으로서 아마도 어떤 면으로 보면 쉽게 보이는 말이지만
보기와는 다른 미국 특유의 표현들이 제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현지인이라서 그런 거죠. 현지인이면 다 아는 표현이지만
아니면 알 수 없는 그런 표현들이 있죠. 다른 자막들에서 보면
제가 보기에는 쉬운 말인데 이상하게 예상하지 않은 대사에서
꼭 오역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어려운 문장들은
잘하면서 말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워데:원스후리브 3화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어떤 반응일지.
마지막으로,
이 사이트는 자막 만드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이트입니다.
관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곳이라
물론 충돌도 있겠죠. 하지만 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Episode 3 Review — Bad Haircut
Rick and Michonne look for a means to live under the scrutiny of the Civic Republic Military while pretending to be strangers.
Show: The Walking Dead: The Ones Who Live
Air date: March 10, 2024
자막기부 럭키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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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도 첨부합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흑인을 싫어하고
흑인이라면 아마도 어디서든 많은 차별대우를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정말 씩씩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안에서부터 나오는 어떤 자신감이죠.
그게 마음에 듭니다.
자막기부 럭키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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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어쩐지 조금 늦어진다 생각했었는데 그런 아픈(?)일이 있으셨네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자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