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간 많은 자막을 올렸는데 말씀드렸듯 이미 거의 완성된 자막을 마지막 검토 후 하나씩 올렸습니다.
아예 새로 만들어 올리는 중인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요.
처음부터 만들어서 올려야 했다면 먹고 자고 자막만 만들었어도 지금 속도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페리 메이슨 마지막화 자막이며 개인적으로도 마지막 자막이 될 것 같습니다.
제작년에 가입해서 활동하다 탈퇴하고, 또 다시 가입해 지금까지 왔네요.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같은 인기작 자막도 만들었고
이름 대도 모르실 그런 비인기작 자막도 만들었습니다.
작업물 숫자든 활동 기간이든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의 변방 자막러일 뿐인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이런 상실감마저 느껴질 줄은 몰랐네요.
소회를 담은 글을 길게 써보려고 했지만 주접 떠는 것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지금까지 제 자막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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