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의 명배우 베티 데이비스 는
48세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와
이런 멋진 스릴러 영화를 연기했습니다.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의 자매 시리즈 2탄
허쉬, 허쉬, 스윗 샬롯 입니다.
(자장, 자장, 착한 샬롯 정도 되겠네요)
이 영화는 참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40년전 자신의 파티에서 살해당한 사랑하는 남자의 누명을 쓰고
남부의 거대한 저택을 홀로 지키며, 그의 환상에 시달리는 한 여인과
그를 도우러 온 사촌동생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관계와 음모
그리고 모든 사건의 실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언제나 착하고 부드러우며, 항상 피해자 쪽의 올리비아와
바른 생활의 정의로운 사나이 조셉 코튼이 이 힛치콕 적인 영화에서
전형을 벗어버리고 명연기를 보여줍니다.
아무리 봐도, 저는 베티 데이비스가 예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굴레(1934), 제저벨(1938), 나우, 보이저(1942), 이브의 모든 것(1950) 등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아주 아름다운 배우들 사이에서 충분히 빛나고 있습니다.
PS: 홍와님의 자막인데, 고화질 릴에 맞춰 보았습니다.
일부 오타, 표현 교정을 거친 2% 수정자막입니다.
제작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