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1년 만에 만들어본 영화는 '데쓰 머신, 1994' 입니다.  몇 년 전부터 호평을 하며 자막을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마침 저도 안 본 영화라 겸사겸사 손을 대봤습니다.  다만 이게 영어 자막도 없고 제3국어 자막은 씽크도 엉망이라

(그동안 웬만하면 피해왔던) '듣고 만들기'도 스트레스 받는데 일일이 씽크 조정하고 절반은 씽크를 새로 찍으면서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Dictation 자막인 만큼 다소의 오청(誤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영화 정보를 노출시켰더니 시작부터 결말까지의 내용이 장황하게 나와 버리네요.  ㅡ.ㅡ;  무기회사에서 슈퍼 군인을

만드는 실험을 하는데 오작동을 하면서 사고를 일으킵니다.  언론의 비난이 들끓자 새로운 여성 대표이사를 불러

수습하려 하지만 회사의 괴팍한 개발자 단테는 살인 기계를 만들어 자신의 계획을 계속하려 하는데...  

표지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에이리언을 모델로 한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이름들을 잭(조) 단테,

스콧 리들리, 샘 레이미, 존 카펜터 식으로 지었고 1994년 영화인데 '가까운 미래'라는 배경은 2003년으로 이미 과거가

돼버렸죠.  그리고 '레이첼 와이즈'의 빅스크린 데뷔작으로 눈썹찌(?)를 하고 잠깐 나옵니다.  영화 버전이 4가지가

있다는데 그 중 2시간 2분 5초의 확장판입니다.

B급 오락영화이니 킬링 타임용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