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Anastasia.1956.1080p.BluRay.AVC.DTS-HD.MA.5.1-FGT

자막자료실

아나스타샤 Anastasia.1956.1080p.BluRay.AVC.DTS-HD.MA.5.1-F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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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WAF릴 2CD 병합 및 싱크수정

러닝타임: 1:45:14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볼셰비키 군대가 니콜라이 2세 일가를 처형한 뒤, 그의 막내딸인 아나스타시야 니콜라예브나(Anastasia Nikolaevna)도 함께 처형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그녀의 생존설이 끊임없이 나돌았고, 아나스타시야를 자칭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그중 애나 앤더슨이 가장 유명한데, 로마노프 왕조의 법적 재산 상속자로 인정받기 위한 그녀의 소송은 1970년대까지 이어졌으나 끝내 기각당하였다.

프랑스의 마르셀 모레트(Marcelle Maurette)는 이 세기의 미스터리를 소재로 동명의 희곡을 써서 1954년 무대에 올렸고, 아서 로렌츠(Arthur Laurents) 등이 이를 각색하여 영화로 만들어졌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과 결혼으로 인한 스캔들로 7년 만에 미국 영화에 출연한 잉그리드 버그먼은 당시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순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혼돈과 불안 속에서 방황하는 내면 연기를 훌륭하게 표출함으로써 1956년 《뉴욕 영화 비평가상》을 비롯하여, 1957년 《골든 글로브》상과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율 브리너의 냉정하면서도 강인한 남성미와 앨프리드 뉴먼(Alfred Newman)이 담당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배경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화려한 귀족사회의 파티와 의상들도 또다른 볼거리이다. 이 영화가 개봉됨으로써 아나스타시야의 생존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면서 전 세계 여성들의 신데렐라 꿈을 자극하기도 하였다.


p.s: 나무꾼선배님의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박정현이 부릅니다 P.S.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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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푸피씨
감사합니다.
31 영화여행
한페이지가 넘어갔는데도 불구 하고 이렇게 찾아주는 손님이 계시니 반갑네요 ㅎㅎ
고전영화라 시드도 별로 없을 터인데 이제 영화를 다 받으셨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즐감하세요^^
17 실룩이
작업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올려주신 FGT릴은 용량의 압박으로 포기하고 AMIABLE릴로 받았는데 자막작업 귀찮고 노안이라서 누군가는 올려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ㅎㅎ 한국어 더빙 명화극장이나 주말의 명화를 보고 나면 그 후유증으로 밥맛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감흥은 아주 오래 전의 일이 되었네요.드라마를 좋아하는 와이프나 딸래미에겐 고전영화는 너무나 동떨어진 분야네요 ㅠㅠ
31 영화여행
헐..이글을 알림댓글로로 이제사 보는군요..
실룩이님은 요즘 통 뜸하신데 뭐하시고 사시는지..ㅎㅎ
예전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 그때의 향수를 느끼는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지 않으르까 싶네요^^ㅎㅎ 
18 redondo
저도 실룩이 님처럼 제가 할까(2cd 병합) 그런데 당장은 귀찮고해서, 기억만 해놨던 영화인데ㅋ
감사드립니다~
31 영화여행
요즘도 종종 ㅅredondo 님의 병합자막 잘 받아 보고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31 청산
감사합니다
31 영화여행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11 방콕맨
감사합니다~.
31 영화여행
방콕님 올만인데 너무시간이 ㅇ오래 지나가버렸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3 만냥이
감사합니다.
31 영화여행
만냥이님때문에 알림댓글 보고 올만에 들어오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인사가 늦었지만 재밌게 보세요^^
31 청산
수고 하셨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인데 잘 보겠습니다
1 후후히히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10 헨토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14 자강두천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9 공처가
잘보겠습니다.
S 컷과송
2023. 6. 29. 감상


단 평 : 무대를 좁혀야한다


피그말리온 신화는 <마이 페어 레이디> 이전에도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간 공연되었지만,

비단 해당 희곡이 아니더라도 비혈연적 권력으로서의 가부장제는 근친상간을 이상화했다.

역사 속 특정 사건을 드라마화한 본편의 다소 모호하게 선택한 불균질하고 급작스러운

외피에는 창조물에의 본능적인 집착이 놓여있다. 1차 제국주의 전쟁 이후 점차 소멸되는

근대 귀족 사회의 면모는 인물을 부정하거나 승인하는 양가적 감정으로 노출되기도한다.


위 지점에서 좀 더 나아가자면, 인물은 소환되어도 과거를 회상하기 위해 소비되지만,

진행되는 현재적 미래에서는 자신들의 초상으로서 배제될 수 밖에 없는 모순적 타자화다.

이 때 출구는 관념론으로의 배신이다. 인물을 창조한 가부장의 욕망이 자본 축적에 있지만,

최종적으로 그것이 사랑에의 갈구로 보이지 않게 변경됨으로서 발명의 목적이 거세된다.

엔딩에서 인물과 그의 가부장이 떠나는 모습이 전시되지 않고, 러시아 황후의 무도회가

'쇼'로 호명되며 종결되는 것은 관객의 기대에 어긋나지만, 할리우드 판타지에 적정하다.


황후의 대사로 직접적으로 진술되는 연극/실재의 리얼리즘적 점근선에의 욕망도 자못

흥미롭지만, 그것은 아직 모던 시네마의 경계선에 다다르지 못한 고전 드라마의 향수와도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본편 유럽 귀족의 뒤안길과도 겹쳐진다. 논외지만, 인물을 연기한

잉그리드 버그만이 이제 막 네오리얼리즘에서 할리우드로 복귀했다는 것은 반역적이다.

본편의 거의 유일하다고 할 이미지가 인물과 그의 가부장은 보여주지 않은 채 두 객실 사이

빈 공간을 초점으로 한 대화라는 점은 공허를 감내하는 안간힘인 것도 덧붙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