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평선 (Lost Horizon, 1937) Frank Capra

자막자료실

잃어버린 지평선 (Lost Horizon, 1937) Frank Cap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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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 1900-1954)의

소설을 프랭크 카프라 감독이 영화화 한 잃어버린 지평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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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헐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약했는데

그의 소설의 영화화는 굿바이, 미스터 칩스(1939) 랜덤 하비스트(1942)등이 있습니다.

이 잃어버린 지평선은 그가 아무 뜻도 없이 만들어낸 샹그리 라(Shangri-La)라는 단어를

이상향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추가시켰죠.


lost_horizon02.jpg


Film_LostHorizon_19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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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추락한 비행기

조난당한 그들이 발견한 영원한 이상향 "샹그리 라"입니다.

(오늘따라, 나도 저기 가서 조용히 살고싶군요)

 

Lost Horizon 3.jpg

 

shangri-la-4.jpg


너무 잘생긴 콧수염 정의의 사나이 로널드 콜먼(젠다성의 포로)도 멋지지만

깜찍한 얼굴의 제인 와이엇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jane-wyatt-losthorizon-4.jpg


이 영화는 1973년 다시 뮤지컬로 만들어지는데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지만

우리의 올리비아 핫세(허씨)가 히말라야 처녀로 나옵니다.

(이 자막작업은 몇년을 끌고있네요...)

lost-horizon-poster-23.jpg

 

 아름다운 추억의 명화 잃어버린 지평선 이었습니다.

Lost_Horizon_TSU135.jpg

 


 

PS: 이전 화질도 엉망에 씽크도 엉망이었던

자막을 정리하고 교정하고 릴맞춤한 노가다 작업입니다.

최초자막 제작자 정보는 사라졌고, 이 영화는 약 7분의 소실분을

스틸사진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음성은 나옵니다)

 

Comments

16 거상
카프라 감독영화군요.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감사합니다
48 CaMillo
감사합니다 ^^^
S dudghkdldirl
햐~!!고전 영화 자막 고맙습니다
30 써써니니
늘 감사합니다..^^
17 실룩이
KBS 명화극장에서 흑백TV로 본게 무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주인공이랑 그의 남동생이 샹그리라를 나올 때 데리고 나오던 아가씨가 어느새 할머니로 바뀌고 충격 받은 동생이 경사 심한 산위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기억납니다.이거 완전판이 없니 어쩌니 했던거 같은데 싱크 맞추려다 포기했었지요.197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까지 명화극장이랑 주말의 명화 많이 봤지요...

<어느날 밤에 생긴일><상과 하><탈주특급><대탈주><하이눈><돌아오지 않는 강><아프리카의 여왕><키 라르고>...
<스미스 워싱턴에 가다><길다>... 요즘 영화는 아는게 거의 없고 거의가 옛날 영화.. <아프리카의 여왕>은 지난주인가 블루레이 원본이 올라왔는데 용량 때문에 포기했습니다..암튼 줄리아노 님의 고전사랑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작업하시느라 수고하셨고 자막 고맙습니다^*^
16 wan
잃어버린 지평선
18 FC서울
고맙습니다.
17 야릇한여신
눈물 또르륵~!! 싱크 수정은 새로 찍는것 보다 더 힘들다능~
중간에 보다가 잠시 멈춤이였는데..  완전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14 거지나사로
ㅋㅋㅋ 드디어 원인을 찾았네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이토렌트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서
고전영화가 줄기차게 올라오는가 했더닛

줄리아노님의 아가들이었군요.
제가 맘이 사막과 같아서
고전영화를 다운 받아 보질 않아서

줄리아노님께서 만드신 줄 몰랐네요.
제작자포럼에 남기신 글 읽고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요...
누군간 만들지요.

어떤 이는 명예를 위해
어떤 이는 나눔의 아름다움을 위해

줄리아노님께선 후자이시기에

더욱 빛나고 아름다우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내시고
음지에서 베푸신 은혜가
음으로나 양으로나
비명을 지르실 만큼의 행복으로
다가오시길 바래요.
31 청산
감사합니다~
9 공처가
고맙습니다.
GIVE 5 MP 17 영롱한눈물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12. 14. 재감상


단 평 : 초대받지 않은 손님


​누군가에게는 표면으로부터 추출된 이데올로기가 몹시도 역겨울 수 있다는 평면성 위에서
우연을 빌어 말하자면 뒤집어서 본편의 원본이 유실되었다는 점은 그 자체로 본편적이다.
말하자면, 상그릴라가 도달할 수 없는 장소라는 측면에서 본편의 필름으로서의 물성이
인지되는 사진과 오디오로서만 부분 접합 복원된 분량들은 '없음'의 운명론을 실질화한다.
이는 마치 극중 인물 창의 초반부 대사를 '가서 묻어줘'라는 한국어로 착각하는 것과도 같다.

​오리엔탈리즘, 인종주의, 여성 타자화 등의 지루하고 갸날픈 껍질을 벗어난다면 문득 이동의
지점을 반추할 수 있는데, 이에는 전작 <디즈씨 도시로 가다>의 오프닝을 연결시킬 수 있다.
카메라 효과를 삽입한 자동차의 급행 질주가 자본=속도 등식을 추락시켰다면 본편의 인물은
​그 곳에 가기 위해 더​듬거리는 보행으로 가까스로 입장함은 경제학적으로 다소 인상적이다.
​더군다나, 그 곳에는 시간이 정지된다는 당연한 설정은 이같은 속도적 세계를 배제시킨다.

​카프라의 세계에서 변방이 도심을 인민주의적 옹호 아래 계도함은 무한반복되는 테제지만,
본편은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 기꺼이 과격한 질책을 택한다는 점에서 어색하게 공격적이다.
오이디푸스적인 동생과 성장하지 못하는 여성, 배금주의자들이 설원에 묻힐 때 변방은 이제
그간의 포용의 자세보다는 배제를 취하고 일종의 출입 자격증을 발급한다. 온전히 변방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서 카프라의 충심은 실은 누구도 초대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