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자 (The Informer, 1935)

자막자료실

밀고자 (The Informer,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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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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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ELSA님의 요청으로 가지고 있던 자막을 올립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던 DVD용 2CD 자막을 1080p.WEB-DL릴 처음과 끝은 맞추었지만, 중간 중간 너무 어긋나기에...
25F 영문 자막을 구해서 하나 하나 옮기며,  영문 자막의 싱크를 한글 대사에 맞추어 세세하게 고쳤습니다.
번역 빠진것 채우고... 이것 저것 손을 많이 탔습니다.

자막을 보아하니 섭자막 특유의 냄새가 나더군요.^^;   sub2smi의 정보는 빠져 있어서 넣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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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 반딧불이™
자막을 올렸는데 왜 안보이는지....
관련동영상 NFO파일 다운로드 <---누르면 다운은 됩니다. 

서버 문제 같네요
28 godELSA
오! 감사합니다!
모바일로는 보여요
26 로카롤라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S umma55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3. 30. 감상

단평 : 달라붙는 것은 고립을 만든다. 

여기에 없는 것들의 목록은 논쟁적이다. 그 중 아버지는 제외되어도 좋을까 역시 난감하다.
왜냐하면, 이번 여정에서 경유한 3편의 영화에서 가족 내 아버지의 존재는 항시 부재하기
때문이다. 더더군다나, 본편의 인물은 가족이 부재하기 때문에 불안과 모순에 무의식적으로
추락한다고 가정할 수 있음을 완전히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아버지'의 부재는 '유머'의
결여만큼이나 강렬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머는 더 이상 현재를 중지시키지 못하고 안개로
대체되어 대기를 휘감아 그 속에 있는 인물 누구도 감히 자유를 향유하게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종적인 부재는 공동체다. 이것이야말로 논쟁적인데, 왜냐하면 공동체와 집단이
혼종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본편 속 집단들, 아일랜드 독립군과 영국군과 더불어
주점 속 술취한 무리들을 과연 존 포드적 공동체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는 결국 공동체의
반대편으로서의 최면적, 징벌적, 유혹적 가능성을 이미 본편에 내재하고 있는가로 연결된다.
남성 기포와 그의 여인 케이티는 공동체에서 배제된 채로 등장하여 종결시까지 공동체 내로
포용되지 못하고 종결된다. 엔딩에서 기포가 종교와 모성에 귀의함은 오히려 허무해보인다.

본편이 프리츠 랑의 <M>의 반향 안에 놓인다는 것은 단순히 유성영화 표현주의적 기법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서사라는 측면에서 본편은 <M>의 인물의 단축된 내적 심리를
서사적으로 확장시키고 이에 이분법적 집단의 판결을 적시함으로서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또다른 공동체로 결코 떠날 수 없고 철저히 개인으로만 남겨져야하는 실존주의적 단독자로
기포가 지정될 때 오직 여성들만이 그를 구원하려함은 전작들과 차별화된다. 이것은 기포의
발에 찰싹 달라붙는 친구의 수배전단을 마치 부담스러운 영혼을 떼어내는 듯한 움직임의
반대편에서 프레임 중앙에 계속 놓여있던 많은 소품들의 존재감만큼이나 무력해보인다.
S rayphie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