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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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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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6 로카롤라
잘 볼게요~^^ 고맙습니다
1 겨울그림
고맙습니다
18 redondo
수고하셨습니다~~
1 꼬마탱구
수고가 많으 셨습니다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늘 감사 드립니다.
9 공처가
고맙습니다.
GIVE 3 MP 20 큰바구
자막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1 Purpdew
자막 감사합니다.
2 stings12
감사합니다
GIVE 10 MP 2 하얀다리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2. 12. 감상

단 평 : 폐허라는 관전의 승리



몇몇 행진, 전쟁 장면에서의 비스타비전 화면이 바쟁이 시네마스코프를 지시하며 언급한 '실재'에

얼마나 다가갔는지는 본편이 원작의 무게를 지탱했는가보다 적어도 영화사적으로 의미있는 시선이다.

킹 비더의 '군중' 개념을 여전히 본편에도 적용한다는 노선 하에 집단은 여전히 가련하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고전기가 TV를 맞이하여 거대함을 새극 위주의 위대함으로 포장하려는 전술에서 군중은

자본주의의 대상화된 미립자로 정체화된 시기에서 본편은 성장 장르 안에서 비극으로 집단을 배치한다.



요는 누가 시선을 차지하는가의 생존에 있다. 이와 관련 오프닝이 스크린 밖 관객을 위한 스팩타클의

행진에서, 그 광경을 2층에서 내려다보는 인물들로, 다시 그들이 거주하는 실내로 옮겨지는 3단계는

인물이 발설하는 나폴레옹에 대한 찬양과 맞물려 의외로 자괴감 어린 관객의 은밀한 고백이 된다.

전쟁은 곧 죽음인데도 아직 그것이 현상화되지 않았음으로 인해 관객은 좌석의 안락만을 인지한다.

이는 엔딩의 폐허를 재영토화하는데, 폐허가 단지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과거로부터의 상승이 된다.



즉, 폐허야말로 본편의 성장 서사에서 유일한 가능성이 된다. 그것은 나폴레옹의 패배를 품은 전진이나

후퇴를 통해서 오히려 승리하는 러시아군의 입장과도 동일하다. 시선의 권력이 누린 관객석으로서의

자리가 폐허로서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인물은 뜬금없이 거대한 전장 안에 민간인으로 들어서서 광활한

가로 풍경의 극랄한 죽음의 위중함을 보는 리얼의 힘을 통해 변증법이 된다. 그 순간 프레임이 인물의

상반신을 삭제하는 단 한 컷은 그래서 현명하다. 폐허는 응시로서의 과거에서 비로소 텅 빈 승리가 된다.
7 제려니
감사합니다
6 푸른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