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고려장 얘기의 영화였네요.
강의 소개 내용을 그대로 옮기자면
<1983년작.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감독. 칸 영화제 그랑프리. 극한의 삶 속에서 입을 덜기 위해 노모를 버리는 일본판 고려장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능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역설적으로 ‘살아라’는 준엄함을 이야기한다.
감독: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
주연:오가타 겐(緒形拳), 사카모토 스미코(坂本スミ子)
1983년 도에이(東映)
일본판 ‘고려장’ 즉, 기로(棄老)전설을 토대로 한 영화. 아들이 어머니를 산에 버리는 것 외에는 그다지 큰 줄거리는 없다. 그러나 거장의 손에 의해 생존을 위한 인간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자연’이라는 거대한 존재에 비추어 역동적으로 묘사된다. 영화 사이사이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 예를 들어, 뱀이 개구리를 삼키는 모습이라든가 뱀의 교미하는 모습 등을 맙㈐寧庸자연이란 거대한 존재에 놓인 인간의 생존 방식 또한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인 아들이 어머니를 산에 버리는 장면에서도 과장된 통곡이 아닌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관조적인 입장을 취함으로서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1983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에 빛나는 명작으로, 영화가 탄생되기까지의 수많은 배우와 스텝들의 극한적인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 20년에 걸친 준비 기간과 촬영에 들어간 지 3년 만에 영화가 완성되었는데, 이에 대해 주연을 맞은 오가타 겐은 “먹고 자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던 나날”이었다고 그 고충을 고백했다. 사실 나가노의 어느 폐촌 마을에 온 스텝이 들어가 3년 동안 생활하였는데, 식량 해결을 위해 직접 농사를 짓고 가축들을 돌보기도 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리얼리티가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주연을 맡은 오가타 겐은 영화가 끝난 후 백발로 변했을 정도로 영화에 온 정열을 쏟았으며, 어머니 역의 사카모토 스미코는 영화 속 장면을 위해 열연하다가 실제로 앞니 4개를 부러뜨렸으며 70세의 노파역을 위해 무려 15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이러한 그들의 열정으로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고, 배우들의 열연도 찬사를 받았다. >
2008년도 계명대 솔 열린문화 강좌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밑에 다른 분이 영문판 올려 놓은신게 있었는데
예전 기억이 나서 한글판 찾아 올립니다.
메일로 받은거라서 자막은 있는데 동영상 파일은 어디 갔는지...ㅠ.ㅠ
암튼 필요하신분 받아가시길...
하나는 1958년에 나온 작품이고 하나는 1982년에 나온 작품입니다. 1982년에 나온 작품의 경우는 한글자막이 있었는데 1958년 작품은 영문자막이외에는 없더라구요.그래서 사실은 한글번역을 부탁할까해서 1958년 작품의 영문판자막을 올렸던 겁니다. 죄송스런 부탁입니다만 가능하시다면 1958년 작품의 한글자막도 부탁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