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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Solomon And Sheb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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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Solomon And Sheba, 1959)
- 감독:킹 비더
- 배우:율 브린너 지나 롤로브리지다
- 네티즌 평점 : 10
-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 네이버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6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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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아도니아(Adonijah: 죠지 샌더스 분)는 시바의 여왕(Sheba: 지나 롤로브리지다 분)을 찾아가 함께 솔로몬(Solomon: 율 브린너 분)에 대적할 것을 권유하며 마침내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실험하고 그를 유혹하여 부족들에게서 신임을 잃게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하지만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하여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로인해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은 국정에 소홀하게 되고 백성들의 원성과 타부족의 이간책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던 중 형 아도니아에 의해 암살될 위기에 처하며 마침내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첫번째의 싸움에서 아도니아에게 참패를 당하게 되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며 형 아도니아가 궁궐을 점령하여 시바의 여왕을 백성들의 신판에 맡겨 돌을 던지도록 명령한다. 그 때 솔로몬은 이집트군을 맞아 대승리를 하고 궁으로 귀환하던 중 시바의 여왕이 돌에 맞아 광장에 쓰러져 있음을 발견한다. 솔로몬이 시바의 여왕에게 다가 서려는 순간 아도니아의 공격을 받게 되고 결투 끝에 형을 살해하게 된다. 또한 시바의 여왕은 이스라엘의 신전 앞에 깊이 사죄하고 용서를 빌며 본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힘쓸 것을 맹세한다. 그 순간 신의 계시가 내려져 이스라엘의 옛 영광이 찾아들고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아들을 잉태하였음을 고백하고 자신의 나라의 후계자로서 임명하여 서로의 우의를 다질 것을 맹세한다. 이로서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은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고 서로의 갈길로 나가게 된다.
기존 자막 합쳤습니다.
단 평 : 광명 하에 길을 잃을지니
본편은 킹 비더의 마지막 극영화다. 이후 3편의 단편 다큐을 연출했으니 완전한 유작이라기보다 실질적
유작이라고 해야겠다. 장르적으로는 50년대 시네마스코프 등의 기술적 활로에 힘입은 거대 사극에서도
종교극의 외피를 입고 있다. 노골적인 선전물이자 타자에 대한 제국주의적 정화적 강압에서 냉전기
보수성의 정좌를 감지하는 것은 본편을 포함한 할리우드의 위 흐름 하에서는 동일한 시선으로 흡수된다.
솔로몬이 단기로 어둠을 가르는 것을 정찰병이 발견하는 것은 이 지반 위에 영웅신화를 포장한다.
혹은 뒤집어서 인물의 첫 등장은 감독의 최후 일성으로서 영화란 무엇이어야하는가에 대한 스펙타클의
최후의 반대편으로서 영화사의 시초인 기차의 도착과 그것을 관람했던 객석의 군중에의 전언과도 같다.
당대 할리우드 종교물의 어법이 그렇듯 보이지 않는 음성은 직접적 전술을 지도하지 않지만, 인물은
그의 기물로서 적을 패퇴시킨다. 교묘하게도 서사상 지형지물을 인지하던 내부인은 거기에 부재함을
감안한다면 적은 온전히 군중으로서 찬란한 빛 하에서 길을 잃고 협곡에 매몰되는 오래된 군중이다.
반대편에 마천루가 있다. 그것은 이미 20세기초 도래했으며 전후 재건이라는 이름 하에 복귀했던 바
본편에서는 힘으로서의 빛-벼락에 의해 파괴된다. 비로소 거기에 인물들은 희생양-여성이라는 가식의
위대한 이름으로 남근의 재림을 신탁한다. 하지만, 거기는 이미 폐허이며 산 희생양은 결코 출산하지
못한 채 서서히 조명-빛에게 버림받고 후경화된다. 하지만, 명민하게도 엔딩은 솔로몬이 아닌 시바의
이면에 배당됨으로서 그 곳이 폐허로서 잔존하도록 지정한다. 부정되어진 변증법은 홀로 남겨져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