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멸망 (The Fall of The Roman Empire , 1964)

자막자료실

로마제국의 멸망 (The Fall of The Roman Empire , 1964)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49611
로마제국의 멸망 (The Fall of The Roman Empire , 1964)














































1. 영화 개요





























감독 : 안소니 만
출연 : 소피아 로렌, 스티븐 보이드, 알렉 기네스, 제임스 메이슨

기타 : 188분 / 드라마,액션








 




2. 시대적 배경과 스토리

































1964년에 개봉한 '로마제국의 멸망'은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년 개봉)와 시대적 배경이 같다.








서기 180년 로마제국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이자 '명상록'을 집필한 철학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게르마니아 원정중 죽게되고 후계자로서 콤모두스가 황제로 등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두 영화의 주인공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로마 군대로 부터 신뢰받는 장군으로서, 황제로 부터 차기 황제의 자리를 제안 받는 인물이다. 로마제국의 장군 마르쿠스 노니우스 마크리누스(Marcus Nonius Macrinus)를 모델로 한 가상의 인물들로서 글레디에이터에서는 막시무스, 이 영화 '로마제국의 멸망'에서는 리비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글레디에이터에서는 막시무스가 황제가 된 콤모두스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음으로써 가족이 몰살당하고, 노예가 되어 팔려가서 글레디에이터가 되어 콤모두스에게 복수 하는 스토리이다.








그 반면에 로마제국의 몰락에서는 리비우스가 앞장서서 친구인 콤모두스를 황제로 만듦으로써, 전군 사령관이자 2인자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콤모두스는 정치적 이상이 달라 정적 관계가 되어버린 리비우스를 게르마니아의 변경 지대로 추방하듯 보내 버린다. 이후 콤모두스의 실정으로 반란이 일어나자 리비우스는 전군 사령관으로 복귀하여 반란을 진압한다. 그리고 다시 얻은 힘을 바탕으로 황제에게 맞서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 '벤허'에서 벤허를 배신한 친구 메살라 역으로 나왔던 스티븐 보이드가 주인공 리비우스 역을 맡았으며,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 대령'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콤모두스 황제 역을 맡았다. 또한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 버렸지만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여배우였던 소피아로렌이 여주인공, 루실라 역을 맡았다.





















3. 주요 내용














황제이지만 '명상록'을 집필한 철학가이기도 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사진 왼편)는




교육가이자 철학자인 티모리테스(사진 오른편)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본인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직감하고




로마제국의 촉망 받는 장군, 리비우스에게 후계자가 될 것을 요청한다.














황제의 딸이자 콤모두스의 누나인 루실라는 글레디에이터에서는 막시무스를 짝사랑하는 여인으로




이 영화에서는 리비우스의 연인으로 등장하여, 실제 역사에서처럼 콤모두스에게 반기를 든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아들 콤모두스와 로마제국의 명장 리비우스는 절친이다.














영화 '벤허'에서 어릴적 절친인 벤허와 메살라가 나중에 숙적이 되어 전차 경기를 벌이는 것처럼




이 영화에서도 절친 사이인 콤모두스와 리비우스는 후에 서로 적이 되어 싸우게 된다.










둘 사이는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충돌하다 이렇게 전차 경기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벤허의 명장면인 전차 경기의 장면과 유사하다. 이 영화의 전차 경기장면도 벤허 못지 않은 박진감과 스릴을 가지고 있다.













연인 사이로 등장하는 리비우스와 루실라....








그러나 루실라는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에 의하여




아르메니아와 동맹관계를 다지기 위해 아르메니아의 왕 소하무스에게 시집가게 되는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콤모두스의 측극들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독살할 모략을 짜고,




독이 묻은 사과를 황제에게 전달하고 만다.














이렇게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 황제는 숨을 거두고.....













리비우스는 콤모두스를 황제로 등극시킨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트랩대령이 이런 비열한 연기를.....ㅋㅋㅋ














황제가 된 콤모두스는.....
















검투 경기를 개최하고 이집트, 시리아 지방에서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인다. 이에 속주 총독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콤모두스 황제는 귀족들에게 잔인한 짓을 일삼으며 그들을 죽이고 재산을 몰수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처럼




원형경기장에서 사자와 호랑이 사냥을 연출하여 로마 시민들에게 유흥거리를 제공 했으나 상류층에게는 혐오감을 안겨주었다.)







루실라는 로마제국과 아르메니아의 동맹관계를 위하여 아르메니아의 왕자 소하무스에게 시집가게 된다.










게르마니아의 변경 지방으로 파견된 리비우스는 게르만족을 정벌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로마시민으로 동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벌인다.














검투 경기를 즐기는 콤모두스 황제














다시 만난 리비우스와 콤모두스 황제는







의회에서 정책상의 이견으로 맞서게 된다.




게르만족들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자는 리비우스의 주장과




이에 반대하는 콤모두스와 원로원간의 설전이 펼쳐지며,








"We have changed the world. can we not change ourselves?"




원로원의 많은 의원들이 리비우스의 뜻에 동참하기로 한다.



이로 인해 콤모두스 황제의 미움을 사게 된 리비우스는 전군 사령관의 직책을 놓고 북부 지방으로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이집트, 시리아, 아르메니아가 손을 잡고 로마에 저항하는 반란이 일어나게 되자




다급해진 콤모두스는 리비우스에게 다시 전군 사령관의 역할을 맡기고....








리비우스는 콤모두스에게 본인에게 더 이상의 Power를 주지 말라는 경고성의 발언을 함으로써




묘한 암시를 남긴다.










동부의 반란에 동참한 아르메니아의 배경에는 아르메니아로 시집간 루실라도 있다.














결국 반란은 리비우스에 의해 저지 당하고,














아르메니아의 왕 소하무스는 죽음을 당하게 된다.














리비우스는 루실라와 함께 로마로 돌아가게 되는데.....














리비우스는 군대를 성밖에 대기시키고 콤모두스를 몰아내려 하지만




군은 콤모두스의 황금에 의해 매수 당하고 만다.














결국 리비우스와 루실라는 반역자로 몰리게 되어 처형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스스로 검투경기를 즐겼던 콤모두스 황제는 리비우스에게 황제의 자리를 놓고 검투경기를 할 것을 제안한다.




(자신을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화신이라고 생각한 콤모두스는 실제로




헤라클레스로 분장을 하고 직접 검투사 시하에 참가하여 자그마치 1만2천명의 검투사들을 살해했다고 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마지막 장면인 콤모두스 황제와 막시무스의 대결과 유사한 장면이다.




즉, 콤모두스 황제와 리비우스의 검투 경기는 시작되고......










리비우스의 승리로 검투 경기는 끝나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 콤모두스는 애첩이 권한 독이 든 포도주를 마시고 침실에서 괴로워하던중




레슬링 선수에게 목 졸라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고 한다.)













원로원과 군대는 리비우스에게 황제의 자리를 제안하지만, 그는 거부한다.
















4. 영화 이우 이야기(로마제국의 멸망까지)












192년 12월 31일, 콤모두스가 암살 당하자 원로원은 새벽이 오기도 전에 회의를 열고 당시 제국의 장군이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친구였던 페르티낙스(Publius Helvius Pertinax, 126년~193년)를 황제로 선포했다. 그는 제위에 오른 지 채 3개월도 못 되어 황제에게 불만을 품은 근위대장 레토가 이끄는 군인들에게 암살당했다.








근위대는 최고 지휘관인 율리아누스(재위 192~193년)를 황제로 추대 하였으나 판노니아 총독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시리아 총독 페르켄니우스 니게르, 브리타니아 총독 클로디우스 알비누스도 황제를 자칭하였다. 결국 셉티미우스 세베루스가 권력 투쟁에서 승리하여 황제가 되었다. 이후 세베루스 황조의 마지막 황제 알렉산드르 세레루스(재위: 222~235년)가 235년에 죽자, 군인황제시대의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50년간 무려 26명의 황제가 즉위했다고 한다. 거의 모든 황제들이 자신을 왕위에 앉힌 바로 그 병사들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후 전임 황제들과는 다르게 21년이라는 장기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재위: 284~305)는 동서 분할 체제를 갖추고 동과 서에 각각 황제와 부황제를 두는 4두 체제를 갖추었다. 그의 사후에 4두 체제에 따라 제국이 다시 분열되었으나 312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재위: 312~337)는 분열된 제국을 통일하고 황제로 등극하였다. 그는 기독교를 공인하고, 제국 동방의 중요성과 부를 인식하여 330년에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겼다. 이후 395년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죽기전에 로마의 동과 서를 각각 두 아들한테 반씩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이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분리되게 된 것이다.








실제 (서)로마제국의 멸망이 일어난 시기는 5세기에 들어서이다. 훈족의 아틸라의 침입에 굴복하는 등 제국이 극도로 쇠약해지기 시작하였으며, 로마는 여러차례 정변이 일어나는 시기 였다.




이 시기에 로마의 국방 경비는 고트족 용병들에게 맡겼는데, 결국 476년에 용병 오도아케르에 의하여 반란이 일어났다.




힘 없는 로마는 무너졌으며 소년황제 로물루스는 황제 자리를 물려주고야 말았다.












5. Closing












이 영화 '로마제국의 멸망'은 실제 서로마가 멸망한 서시 476년 보다 무려 300년이나 앞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로마 제국의 멸망이 단순히 게르만족의 용병 오도아케르의 반란에 의하여 이루어 졌다기 보다는 로마제국이 전성기를 달리던 '5현제 시대'의 끝과 함께 시작된 로마 내부의 균열과 권력 투쟁이 오랜 기간 계속되면서 이루어 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로마는 외침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부의 분열로 서서히 멸망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Comments

17 실룩이
작업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