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타임(In Time, 2011)

자막자료실

인 타임(In Tim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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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막을 위해 애써 주시는 iratemotor 님의 우리말은 늘 거의 완벽한데 화면 몰입을 위한 가독성을 중시해 자막을 가운데로 모으려고 짧은 낱말 두 개나 세 개로 된 한 문장까지 두 줄로 처리하는 sub은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된다고 보기에 줄 나누기 위주로 손봤습니다. 지나친 줄 나누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변환해 주시는 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대부분의 sub 파일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입니다.

손본 김에 'time transfer' 등 일부 영어는 우리말로 순화했고 잘못된 우리말인 '엄한'은 '애먼'으로 바꿨습니다.

FPS: 23.976
 

Comments

23 열려라참깨
통합 자막 고맙습니다.^^
1 태니태니
고맙습니다.
7 스매니아
대형티비로 연결해서 보니까
자막이 줄 나뉨해서 중앙으로 모여있는게 좋고

언어 순화 처리도 그닥...아무리 쎈 대사라도
원본이 좋다는 ..^^
49 iratemotor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자막 업로드 해주셨네요.
그냥 전 아지랑이 님한테서 좋은 느낌을 받아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자막 교정자이시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참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아는 것도 많으시고, 겸손하시고...
그리고 좋은 자막을 위해 애쓰시는 분은
제가 아니고 아지랑이 님일 겁니다.

나중에 큰 따옴표와 작은 따옴표의 정확한 쓰임에 대한
명쾌한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이 부분은 저도 시간을 내어 공부 좀 해보려고 했지만
적잖게 헷갈린 점이 많더라고요...^^

암튼 너무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아지랑이 님 뵀으면 합니다.
1 아지랑이
제가 몸이 안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iratemotor 님 덕분에 마음 놓고 쉴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 실력이 워낙 출중하시기에 따로 손보지 않아도 될 만큼 자막들이 훌륭하니까요. 그리고 변환만도 힘든 작업이기에 우리말과 줄 나누기까지 손본다는 것은 거의 고문 수준이 되고 말죠. 다른 차원에선 원본 그대로의 전달에 충실해야 하는 변환자의 입장도 있을 거고요. 설령 눈을 부릅뜨고 메모장을 두세 번 본다 할지라도 나중에 다시 화면 자막으로 보면 오류가 보이는 게 다반사일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iratemotor 님의 열정을 좋아하는데 sub의 오류에 대해서는 저라도 따져야만 자막의 질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하기에 늘 자막 제작자나 변환하시는 분들한테 결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미안함을 갖고서 딴죽을 거는 것입니다. 좋은 자막을 위해 그러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가끔 잘난 척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전 자막을 만들 땐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 넣지만 자막 수정을 해서 올릴 때에는 되도록 제작자나 변환해 주시는 분들에 관한 내용을 넣고 있습니다. 그게 그분들의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기 때문에요. motor 님, 변환해서 올리실 때 motor 님에 대한 사항을 간단하게 넣으세요. 그 정도야 얼마든지 용인된다고 봅니다. 극소수 외에는 motor 님을 알지도 못하잖아요. 부디 제 말을 들으시고 앞으로는 그렇게 하시길...

그리고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 구분 사용은 큰 상관이 없는 문제지만 큰따옴표를 쓰면 화면으로 볼 때 많이 거슬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우리가 보는 자막 자체가 대사이기 때문에 원래는 모든 대사에 큰따옴표를 붙여 줘야 하지만 직관성과 편의상 그걸 생략한 것이고 대사 안의 다른 대사 인용도 기호 사용법에 있어서 작은따옴표를 써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큰따옴표를 사용해도 상관은 없는데 생략된 큰따옴표를 감안한다면 이중 사용이죠. 강조는 당연히 작은따옴표를 써야 하고요.

좋은 밤 되시기를...
49 iratemotor
몸이 안 좋으셨다니...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따옴표 관련한 설명은 잘 알아 들었습니다.^^

전 아지랑이 님께서 블루레이와 관련한 일을 하고 계시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그런 생각 하고 있고요.)
지적해 주신 섭자막의 줄 처리 부분이 최근에 출시되는 블루레이 섭자막에선 상당 부분 반영이 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네가 그랬어? 난 상관없어'와 같이 최근엔 한 줄로 처리하는 경우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외에도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등... 아지랑이 님께서 그동안 지적해 주시고 직접 수정해 주신 사항들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실제 출시되는 섭자막에 많은 부분 반영되고 있는 것 같고요. 고무적인 현상이죠.
이런 걸 보면 아지랑이 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이유로 섭자막 변환 후에 별도의 수정 작업 없이 그대로 자료실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많이 좋아졌거든요. 저도 편하고 좋죠^^ 그래서, 물론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섭변환 시 제 닉네임은 명기 안 하고 있습니다.
극소수가 알든 모르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영화 편히 볼 수만 있으면 되는 거죠.
다른 분들도 보셨음 하는 영화가 있으면 가끔씩 번역을 하기도 하는데, 번역 자막엔 제 닉네임을 표기합니다.
섭변환에 비해서 조금 힘들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빨리 쾌차하셔서 많은 분들께 도움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올렸던 자막들도 더 정교하게 다듬어 주시고요.
답글로 응원 못 드려도 아지랑이 님에 대한 제 마음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빨리 건강 찾으세요.
1 아지랑이
모터 님, 전 영화나 블루레이 업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영화를 좋아하고 우리말에 대해 남들보다 더 관심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블루레이와 HDDVD 양측 진영의 싸움 초기부터 고화질에 관해 관심을 갖다 보니 그쪽의 흐름에 대해서 조금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터 님 말씀처럼 sub이 변하고 있다는 건 저도 느낍니다. 요즘 sub은 자의적인 해석도 많이 줄고 말씀하신 대로 줄 나누기와 우리말 부분도 꽤 좋아졌습니다. 환영할 만한 발전이죠. 그런데 위에 인용한 '네가 그랬어? 난 상관없어'의 경우엔 저라면 다른 두 문장이니까 두 줄로 처리하겠습니다. 줄 나누기에서 거슬리는 건 짧은 낱말 두 개나 세 개로 이뤄진 한 문장을 극단적으로 두 줄로 처리할 때입니다. 그걸 제외한 줄 나누기는 취향의 문제기에 제가 따질 계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또 제가 몇 년 전에 자막 제작자 포럼에 우리말에 관한 글을 올렸었는데 그 뒤에 바로 EBS <세계 테마 기행>의 자막이 바뀌더군요. 다른 방송사의 다큐 프로그램 자막도 많이 바뀌었고요. 그때 전 우리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또 받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제가 수정 자막을 올릴 때 구차스럽지만 되도록 그 내용을 기재하는 것은 누군가는 그걸 보고 미처 몰랐던 걸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모터 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11 잠쟁이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8 brendan30
감사합니다 ..
1 Lawyer
정성이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막 부탁할게요^^
1 헤이콘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