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과 춤을(Rhythm Is It, 2004)

자막자료실

베를린 필과 춤을(Rhythm Is It,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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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베를린 필과 춤을> 의 섭 변환 자막입니다.


 


 


 


2003년 1월의 베를린, 버스 정류장이 있던 장소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25개국에서 온 250명의 학생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 맞춰 춤을 춘 것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대규모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문외한이었던 이들이 3개월의 연습기간을 거쳐 음악과 예술의 세계에 흠뻑 빠져든다.



 <베를린 필과 춤을>은 3개월에 걸친 공연 프로젝트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Rhythm is it!’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예술교육 프로젝트’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지위자 사이먼 래틀과 안무가 로이스턴 말둠이 함께 기획했다. 이들은 “음악은 사치가 아니라 공기, 물 같은 필수품”이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클래식과 무용경험은 전무 한) 학생 250명을 모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 맞춰 무용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처음 학생들은 방황, 당황, 반항하다 안무가 로이스턴 말둠의 지도에 따라 음악, 리듬에 눈 뜨게 된다. 처음엔 ‘과연 이 학생들이 무용을 완성할 수 있을까?’(로이스턴의 대사 절반이 ‘조용히 해!’일 정도로 통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걱정이 앞서지만 서로 화내고 싸우고 자신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극복 하면서 자기 자신과 무용, 그리고 베를린 필과의 협동 공연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가 로이스터 말둠과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의 카리스마 공연준비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돈 없이, 소양 없이 예술을 즐기고 교육을 받는 것이 어려운 우리 현실에선 이 작품에 담긴 그네들의 예술교육의 열정은 다큐멘터리의 재미 외에도 우리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해줄 것이다.

 

Comments

2 토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