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속의 모과나무 (El Sol Del Membrillo, 1992)

자막자료실

햇빛 속의 모과나무 (El Sol Del Membrillo, 1992)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01210

 스페인 빅토르 에리세 감독 작품. 영 자막을 옮겼습니다


원래 예전에 딴 데 올렸던 첫 자막인데,씨네스트에 없길래 약간 손봐 올립니다


 


 스페인의 실존 화가 안토니오 로페즈는 자신의 집에 심었던 마르멜로 나무를 화폭에 담으려한다. 그의 전 생애를 통해 꼭 이루어야 할 과업인 듯 수없이 매해 가을이 오면 같은 작업에 몰두 한다. 그 자신의 리얼리즘 화풍을 고집하지 않으면서 또한 편으로는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의도도 없이 매해 같은 방식의 작업을 계속한다. 표면적으로 그가 작업을 통해 바라는 것은 부서지기 쉬운 나무에 좀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내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마르멜로 열매에 비치는 한줄기 빛을 잡는다.



스페인의 화가 안또니오 로뻬즈 가르시아 (Antonio Lopez Garcia)의 소박하면서도 신비로운 예술창조 과정을, 빅또르 에리세 감독이 영상이라는 자신의 화폭에 담고있는 작품. 1992년 깐느 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화가 자신의 마드리드 집 조그만 마당에는, 그의 가족이 세대를 거치면서 정이 깃든 모과나무가 해마다 열매를 맺어온다. 이 생명의 나무와 자연의 빛의 조화를 세심하고 정확하게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의 소박하면서도 철저한 작품창조 과정은, 이 속에서 영화의 소재를 찾은 에리세 감독이나 관객으로 하여금 영감 뿐만 아니라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한다. (noirony@hanmail.net 글)

 

Comments

S MacCyber
^^ 수고하셨습니다.
1 초가삼간
감사합니다...
26 깊은강
고맙습니다.. 또 뒤늦게 ...
늘 건강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