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번째 자막을 마쳤네요.
역시 항상 그렇듯이 애로 사항을 빙자한
미숙한 번역에 대한 변명을 먼저 늘어 놓자면...
번역도 번역이지만 대사 나누고, 끼워넣고,
싱크 맞추다가 집어치우자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다음에는 아무 곁다리 문제도 없고 대사도 적은
영화를 고르리라 다짐을 해보지만, 그렇게 될 런지는
알 수 없죠...^^;;

이 영화는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야 좋다고 생각해서 번역을 한 것이지만
다른 전문가와 일반인의 평도 아주 좋습니다.
밑의 imdb 사이트 주소를 붙여넣기 하시면
평을 볼 수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찾아보세요.

코메디로 분류됐지만 폭소가 만발하는 요절복통형은 아닙니다.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얘기합니다.
기묘한 상황에서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담하게 조명하며, 때로는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웃는 중에도 마음 한 구석이 저린 영화입니다.
감독, 주연, 각본의 일인 삼역을 한 Zach Braff의 다음 작품을
고대하게 만들더군요.

그럼 모두 잘 감상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줄을 서기를 바라면서
이만....총총


http://us.imdb.com/title/tt0333766/?fr=c2l0ZT1kZnxteD0yMHxzZz0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