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다리 밑의 미지근한 물 (TLF-Warm Water Under The Red Bridge) 2CD 698,699M

자막자료실

붉은 다리 밑의 미지근한 물 (TLF-Warm Water Under The Red Bridge) 2CD 698,699M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572207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2001년 작입니다.
제 54회 칸느영화제의 출품작이고 부산 국제영화제도 출품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srt화일을 구해서 smi로 변환을 했습니다.
영문자막이니 한글화 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줄거리
"남녀의 사랑과 물에 관한 판타지!!"

초가을의 도쿄 시타마치(下町). 실업자 신세가 된 요우스케(陽介, 야쿠쇼 코지)는 직장을 구하는 와중에도 짬을 내 정신적 지주이자 홈리스인 타로우(タロウ, 기타무라 카즈오)를 찾아간다. 하지만 요우스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타로우의 갑작스런 죽음. 타로우와 함께 노숙자 생활을 하던 겐(ゲン, 후와 만사쿠)를 통해 타로우가 마지막 남긴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된다.

"훔친 금 불상을 노토(能登) 반도의 일본해에 면한 붉은 다리 옆집에 숨겨 놓았다. 문 앞에 피는 노젠카즈라라는 붉은 꽃이 표시다. 내 대신 그 집에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겐은 이를 타로우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해 버린다. 하지만 처가로 가버린 아내로부터 실업연금이라도 빨리 타오라는 독촉을 받은 요우스케는 '붉은 다리 옆집'으로 가는 차를 타버린다.

모든 승객들이 다 내리고 난 후에 나타난 조그만 역에 내린 요우스케. 타로우가 이야기한 장소를 물어물어 도착한 요우스케는 그가 이야기한 그대로의 다리와 집이 있는데 놀란다. 바로 그 때, 타로우의 앞에 묘령의 여자 사에코(サエコ, 시미즈 미사)가 나타난다. 홀린 듯 그녀의 뒤를 따라가는 요우스케. 하지만 수퍼로 들어간 그녀는 치즈를 훔치는게 아닌가! 게다가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흥건하게 물이 고여 있었다.

흥미를 느낀 요우스케는 사에코를 계속 따라가는데 그녀가 들어간 곳은 다름아닌 타로우가 이야기했던 집. 그 집에는 미츠(ミツ, 바쇼 미츠코)라는 노인이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요우스케를 보고도 놀라지를 않는다. 게다가 사에코 역시 그를 2층으로 유혹하는데....

작품소개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 1983)>와 <우나기(うなぎ, 1997)>로 두 번이나 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일본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가 3년만에 내놓은 신작. 인간과 생명에 대해 탐구해 온 그는 이번에는 생명의 근원인 '물'를 주제로 성인의 사랑을 그린다.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상처받은 한 중년 남자가 조그만 어촌 마을로 흘러 들어 와 묘령의 여인을 만난다. 그 여인은 남자와 관계를 맺지 않으면 몸 속에 미지근한 물이 차오르고, 관능의 극치에 다다르면 몸 속에서 많은 양의 물이 뿜어져 나오는 이상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이다. 남자는 여자의 물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위해 그녀로부터 '물이 차올랐다'는 연락을 받으면 그녀에게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몸 속에서 나오는 물로 자신감을 상실한 남자를 소생시킨다.

영화는 교도통신 기자에서 작가로 변신한 헨미 요(邊見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우나기>의 야쿠쇼 코지, 시미즈 미사 콤비가 이번에도 이마무라와 함께 작업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이야기하는 이마무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의 생명력을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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