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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스 영화 해설입니다.

 70년대 중거리 육상 선수였던 스티브 프리폰테인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톱스타 톰 크루즈가 제작하고, 그가 출연했던 여러 작품들의 각본을 썼던 로버트 타운이 연출했다. <악의 꽃>의 신예 빌리 크루덥이 주인공을, 그리고 그의 코치이자 매니저는 노장 연기자 도널드 서덜랜드가 연기했다.

  '프리'라는 애칭으로 불리웠던 스티브 프리폰테인은 70년대 미국 육상계 최고의 스타였다. 흑인 선수들이 육상을 재패하기 이전이었던 70년대 오레곤 대학 출신의 프리는 록 스타에 버금가는 외모와 스타일, 독특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프리는 육상의 정석을 따르는 선수가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이 템포와 호흡을 지켜가며 막판 스퍼트에 열중한다면 프리는 시작 총성과 함께 전력 질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도착 선에 들어오는 그 순간까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 모두 그를 말렸고, 특히 그의 코치인 빌 바우어만은 그의 스타일을 고칠 것을 강요했지만 프리는 이미 달리는 것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찾은 이후였다. 그는 그렇게 해서 2,000 미터부터 1만 미터까지 육상 중거리의 7개 신기록을 갖게 되었고, 뮌헨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인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그가 드디어 세계를 휘어잡게 될 것이라고 모든 언론은 점쳤다. 하지만 불같은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의 생애는 정점에 오르지못한 채 끝을 맺게 된다. 1951년에 태어난 그는 1975년 24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프리는 현재까지 전세계 육상스타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사람으로 기록된다. 1991년에는 전미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written by Hong, Sung-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