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영화를 혼자서
악명높은 "디디망" 이라 부릅니다
디스터빙 (Disturbing) 디스거스팅 (Disgusting) 맹글러 (Mangler)
"충격적이고 역겨운 난도질의 망작 (亡作)"... ㅋ
저의 디디망 소개가 유난히 호응이 적어서, 역시
여러분들은 격조있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그나마
있던 안티도 다 떨어져 나갈 것 같아 3 탄으로 여기까지 줄입니다. ㅋ
하지만, 가장 강력한 이 놈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이트 마다 영화에 대한 욕설과 찬미가 가득한 그 영화...
메리디스 헤롤드, 미쉘 밸리
파노스 타나소울리스 주연
각본, 감독엔 그리스의 니코스 니콜라이디스
싱가포르 슬링 입니다.
(원제 Singapore Sling 은 잘 아시는 그 칵테일의 이름이고
O anthropos pou agapise ena ptoma "시체를 사랑한 남자" 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싱가폴은 절대 아니고 실제 싱가포어 에 가까우나 그냥 싱가포르 로...)
싱가포르 슬링 (Singapore Sling)
영국의 소설가 서머싯 몸 (Somerset Maugham)이 '동양의 신비' 라고 극찬했던 칵테일.
원래 '슬링' 이란 증류주와 물에 단맛과 향미를 더한 미국 스타일의 칵테일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정확히는 1915 년 혹은 그 이전에 싱가포르 래플스 (Raffles) 호텔에 있는 롱바 (Long Bar)의 중국 하이난 계 바텐더
니암 통 분(Ngiam Tong Boon 응이암통분 嚴崇文)이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며, 처음에는 진 슬링이라 불렸다.
한참 인기가 좋다가 1930 년대 들어서는 인기가 시들해졌다가, 1980 년대 이후에야 다시 인기를 얻어 싱가포르 대표 칵테일로
자리 잡지만, 그 사이에 오리지널 레시피가 사라졌다가 이후 몇 가지 재료들이 추가되면서 다시 오리지널에 가까이 변화했다.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배경에는 당시 싱가포르를 식민지로 점령하고 있던 영국의 남녀 차별 때문에 공공장소에선 남자들만
술을 마실 수 있었는데, 겉으로는 붉은색을 내어 과일 주스처럼 보이면서도 여성들의 입맛에 맞도록 상큼하면서도 단 맛을 내는
몰래 음주 할 수 있는 음료를 고안해냈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싱가포르의 석양을 표현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이것이 바로 싱가포르 슬링 이며 새콤 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영화는 버틸 수만 있다면 참으로 여러 가지를 보여줍니다.
대놓고 (일부러) 불쾌함을 주기로 한 영화이니 의도에 말려들지 마시고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강제로 혼합된 호러 판타지 느와르 라고 봐 주시길...
이미 죽은 여자와 사랑에 빠진 멍청한 사립 탐정은 두 여자 주인공, 엄마와 딸에게 모든
자발적 능력을 상실한 채 치명적인 거미줄에 빠져듭니다. 주인공을 부르는 싱가포르 슬링과
로라 (라우라) 이외엔 어떤 이름도 다른 출연자도 없는 삼인극은 화려한 바로크적 분위기 속에
정점으로 치닫습니다. 각본이 있을까 싶은 의미없는 대사와 인과없는 행동의 연속들, 하지만
뛰어난 영상과 음악으로 글렌 밀러, 줄리 런던, 라흐마니노프 까지 그들 손에 놀아납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뒤틀린 영화는 여러분께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테살로니키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촬영상,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했다는데...
원형은 오토 플레밍어의 <로라 Laura 44>에서 차용해 영감을 받은 듯합니다.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851954
아이고... 니코스 니콜라이디스 감독님
어쩌자고 이런 괴팍한 영화를 만드셨소... ㅠㅠ
PS:
저는 괜찮은데, 다시 한 번
너무 비위가 약하시거나, 지나친 성적 표현이
거북하신 분들은 부디 피하시길 미리 당부 드립니다...
하지만, 비슷한 영화도 본 적 없는 제가 가이 매딘 감독 같은
몽환적 초현실 분위기에 흐르는 재즈와 클래식 때문에...
특별히 이 작업은 Harrum 님께 드립니다.
릴은 초고화질 블루레이 리먹스 4K 레스토레이션 1080 p
3.68 GB mkv 를 변태없는 naver 로 일주일 링크 합니다.
영화는 그리스 어, 불어, 영어가 뒤섞여 나오는데, 그리스 어는
연어 색깔, 프랑스 어는 이탤릭, 노래는 다크 그레이 입니다.
우리 검열엔 다 짤리고 몇 장면 없을 듯한
예고없이 아무렇지 않게 드러내는 노출과 행위들...
이 그리스 니콜라이디스 감독 아니면 누가 이런 영화를 찍고
줄리아노 아니면 누가 이런 자막을 만들까 하는 심정으로....
여러분 주말을 충분히 심란하게 만들었다면
저는 성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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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 3 Lucky Point!
감사합니다.
그래도 음악이 좋다 하시니, 살짝 맛만 볼게요.
너무 음란하면 안 되는데...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며...
악질경찰 더불어 필견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