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두 여자(Two Girls on the Street, 1939) Criterion Bluray

자막자료실

거리의 두 여자(Two Girls on the Street, 1939) Criterion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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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헝가리 영화입니다.

크라이테리언 사가 2022년에 출시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World Cinema Project IV 블루레이 박스 세트에 들어있는 영화입니다.

이 박스 세트에는 스콜세지 감독이 엄선한 총 6편의 영화가 들어있습니다. 리스트와 시네스트에 한글 자막 유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Sambizanga (한글 자막 있음)

2. Prisioneros de la Tierra

3. Chess of the Wind (한글 자막 있음)

4. Muna Moto (한글 자막 있음)

5. Two Girls on the Street (한글 자막 있음)

6. Kalpana (한글 자막 있음)


원래는 작년에 자막이 없는 모든 타이틀에 대해서 한글 자막을 만드는 게 소망이자 목표였는데, 아쉽게도 2, 6번은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6번은 한글 자막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여주인공의 이름이 "경기", "경지", 또는 "전지"로 들리는데, 여기서는 "전지"를 사용했습니다.

헝가리어를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막 수정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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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 컷과송
2024. 7. 1. 감상

단 평 : 무작정 뒤집는다

과도한 환타지는 오히려 의심받는다. 헝가리의 1939년이 2차 제국주의 전쟁 하에서 어떤 국가적 욕망을 실현시키고자
했는가를 단순히 동맹과 탈퇴의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과도 같이, 본편이 선명하게 개연성 따위를 폐기할 때, 관객은
영화 전체를 불신하여야한다. 동년에 할리우드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오즈의 마법사>가 경유했던 여성의 길을
본편이 적극적으로 동의했다고 하기는 망설여진다. 연극과도 같이 전제된 거의 보육에 가까운 우정과 연대가 가부장의
머니 환타지,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중첩됨으로서 서사는 유일한 종점으로서 절대적 낙관주의로서 할리우드와 동질화된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26세의 안드레 드 토스가 헝가리에서 연출한 몇몇 작품 중 본편이 당시 그의 사회적 조망을
대표한다고 단언하기에는 그의 당시 다른 장르물들에 대한 접근 불가가 무겁다. 아마도 서사의 정합성을 매만지지
못한 취약함으로부터 기인했을테지만, 본편은 거의 무책임하게 시퀀스 사이 서사적 간극을 생략하고 그 이음새를
나른한 음율과 가사로 보충시킨다. 마치 그것이 본편의 완전한 표제로서 극을 장악해도 좋다는듯이, 노랫말은
'잠자코 있어요, 당신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니까'를 여성-남성 악단에 의해 각기 다른 공간에서 반복하기까지 한다.

이 노랫말은 관객에게 일종의 환타지적 협박처럼 이입되는데, 당신=영화라는 등식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거의 소외 효과라도 추구하려는 듯이 편집의 리듬과 감정의 동요는 상반되는 두 세계를 접합시키려한다.
상류층 여성이 결혼식 만찬을 파훼하고 지상의 빈곤으로 하강하여 노동자 여성을 발견하고 그녀와 동거하는
일련의 과정은 상류층 여성이 연주자로 대성한다는 결말과도 전혀 접합되지 않는다. 프롤로그에서 다시
건축노동의 과정에서 부상당하는 노동자가 인물과 동일한 궤적으로 앙각숏을 부여받는 것은 '믿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