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만 궁금해 하던
영화를 정리해 올려 봅니다.
워낙 높은 이름 값을 가진 그에 대해
조금은 궁금증을 풀어보시길...
한스 슈튀베
레네 헤리벨 주연
리하르트 오스발트 감독의
칼리오스트로 입니다.
(Cagliostro 칼리오스트로는 그 유명한 알레산드로 디 칼리오스트로의 이름이며
Liebe und Leben eines großen Abenteurers "위대한 모험가의 사랑과 삶" 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여행가이자 사기꾼 (charlatan), 신비주의자이자 연금술사였던 주세페 발사모 (Giuseppe Balsamo)의 별명
자칭, 칼리오스트로 백작 (Count Cagliostro)으로 유명. 1743 년, 시칠리아 팔레르모에서 출생, 소년 시절에는 수도원에서 추방
자서전에 의하면 그리스인 연금술사의 제자가 되었다고. 낮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전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가명을 구사하여
각지의 사교계에 파고들어 명성을 얻으며 다양한 오컬트적 일화 또한 남기고 있지만, 그 실체는 희대의 사기꾼에 가깝다.
1777 년, 프리메이슨에 가입하여, 프리메이슨의 이집트 기원설을 제창하고 스스로 이집트 파를 설립했으나, 프랑스 궁정에서의 스캔들과
마리 앙투와네트가 연루된 유명한 사기 사건인 "왕비의 목걸이 사건 (1785년)"으로 잠시 바스티유 감옥에 구금되었다. 이후 다시
유럽을 전전하다가 1789년, 로마에서 이단 혐의로 체포되어 종교재판에 회부 1791 년 종신형을 언도받고 1795 년 옥사하였다.
하지만, 사후에도 살아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남아, 러시아까지 유포되었다.
알렉산드르 뒤마 페르의 소설로 "조제프 발사모"와 "왕비의 목걸이"가 있죠.
모리스 르블랑의 소설에선 아르센 뤼팡 (초기의 이름, 라울 당드레지 Raoul d'Andrésy) 과 맞서는 악역으로
그의 딸로 설정된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실은 여백작) (1924) 과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두 편에 등장한다.
이후에 뤼팡은 본격적인 괴도의 길을 걸으며, 그녀와는 앙숙인 셈이다.
왕비의 목걸이 사건 (Affaire du Collier de la Reine, 1785)
1785 년, 프랑스 혁명 직전 일어난 일로, 사건의 주범인 라모트 백작부인이 로앙 추기경에게 접근하여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국왕 모르게 타인 명의로 구입하기를 원한다고 속여서
대리구매를 하도록 유도한 후 중간에서 가로챈 전형적인 사기사건이다.
원래 이 목걸이는 루이 15세의 공식적인 정부 (情婦 maîtresse en titre 메트레상티트르) 퐁파두르 후작 부인이 죽고
뒤이은 창녀 출신의 뒤바리 (백작) 부인에게 선물하려 200 만 리브르 정도의 다이아몬드 540 개로 주문했던 것이었으나
루이 15세가 갑자기 천연두로 64 세에 사망하면서 루이 16 세가 뒤바리 부인을 추방하며, 주인을 잃은 물건이었다.
보석상 샤를르 뵈이머와 폴 바상주는 이것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팔려고 했으나 실패했었는데, 자신을
앙리 2 세의 사생아의 후손이라며, 잔느 드 셍레미 드 발루아라 소개한 라모트 백작부인은 왕비와의 친분을 떠벌리며
왕비를 통해 출세하려던 왕의 조카, 로앙 추기경 (공작)에게 왕비가 160 만 리브르에 구매를 원하니 중계상이 되어 달라는
가짜 서명의 서신을 어두운 밤, 베르사유 정원에서 가짜 왕비를 통해 전달시키고, 목걸이를 가로채 영국에서 해체해 팔았다.
분할 상환일에 추기경의 지불이 여의치 않자, 보석상은 여왕에게 전갈을 보냈고 1785년 8월 15일, 성모승천일 예배에서
내무장관이 브리테유 앞에 불려온 로앙 추기경이 "마리 앙투아네트 드 프랑스"라고 서명한 편지를 내놓지만, 왕족은 성을
사용하지 않기에, 루이 16세는 그에게 분노하여 추기경은 체포, 바스티유 감옥으로 끌려갔고, 연루된 모든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녀와 가깝던 칼리오스트로도 체포되었다. 라모트 백작부인은 유죄선고를 받고, 채찍형과 낙인형을 언도받아
창녀들이 수감되는 감옥 (Salpetriere 살페트리에르)에 갇혔으나 다음 해 탈옥, 추기경과 칼리오스트로는 무죄 선고후 추방된다.
이 사건은 진상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프랑스 부르봉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200 여년 간의 숙적 관계로 국민적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시민들은 이를 믿지 않고 왕비의 체면과 위신은 더욱 크게 손상되었으며, 훗날 프랑스 혁명 정부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왕비를 단두대로 올리는 원인이 되었다. 목걸이 사건 소식을 접한 괴테는
"프랑스 혁명의 서곡"이라는 함축성 있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영화는 안타깝게도 소실분을 찾지 못한 1988 년 복원판이나
그의 이야기를 이미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큰 불편이 없을 겁니다.
다만, 인물들의 상세한 설명이 부족하지만, 실제 기록으로 남은 대화는
"Historique" 라는 맺음말로 처리하고 있으며, 배우들의 인물이 수려하고
연기들이 뛰어납니다. 혼란한 시대엔 사기꾼들이 창궐하는 법,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에게 라스푸틴 이라면, 프랑스 부르봉 왕가엔
칼리오스트로...? 거기까진 아니라도 몰락을 불렀네요!
그의 아내 아름다운 로렌자 세라피나 펠리치아니
루이 16 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1929 년 보기 드문 노출까지...
1932 년 유니버설 영화사에서 제작하려다 the Mummy 로 바뀌어진
보리스 카를로프의 칼리오스트로 포스터
1975 년 다니엘레 페티나리 감독 1948 년 오슨 웰즈 주연 감독의 일명 Black Magic
모리스 르블랑 소설 "아르센 뤼팡 대 칼리오스트로 여백작"
너무나도 유명한 1979 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루팡 3 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PS:
뒤마의 소설로도 오랫 동안
호기심을 자극해 오던 두 가지 소재를
한꺼번에 풀어 봅니다. 여러분들도
책 속의 옛 기억을 되살려 보시길...
그래도 마지막 엔딩이 멋스럽네요!!
릴은 고화질 1080p 라고는 하나
옛 복원판이라 화질 타령은 않겠습니다.
2.09 GB mkv 이며 트래픽 없는 naver 로
7일 링크 하오니, 부디 저 혼자만 궁금해 하던
영화가 아니길 조심스레 빌어 봅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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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유까지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