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프랑스 합작이다.

73년이면 독립투쟁이 절정이던 시절이고, 좌익 계열의 앙골라 인민해방운동(MPLA)과 

우익 계열의 앙골라 민족해방전선(FNLA)이 1961년부터 포르투갈에 대항하여 포르투갈군과 전쟁을 벌였다. 

영화의 주인공은 MPLA 소속으로, 무고하게 체포되어 고초를 겪는다(스포일러 방지). 

영화도 백인보다는 부자를 겨냥하는 느낌으로 보인다. 하기사 앙골라 부자는 거의 다 백인이었겠지만. 

감독은 <알제리 전투>의 조감독 출신 사라 말도로.

앙골라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로 번역했는데, 역시나 배경음악이 한 몫을 하는 영화다.

화려한 촬영이나 복잡한 이야기 구조도 없지만, 강렬하다.

이런 영화가 당시 촬영 허가를 받았을 리 만무, 촬영지는 콩고이고 

실제 MPLA 조직원들이 출연했고 주연배우들도 아마츄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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