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inb님 요청자막입니다.
작년인가에 본 영화인데, 좋았던 기억이 나서 자막을 만들겠다고 나섰는데,
인터넷에 달랑 하나 있는 영자막이 구글 번역기 수준도 못되더군요.
일단 그걸로 1차 번역을 했지만,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서
할 수 없이 러시아어 자막을 구글 번역기로 영어로 전환해서 비교해 보니까
구글 번역기 쪽이 오히려 대사도 더 많고 조금 더 '말이 되'더군요.
구글에서도 문장 주어가 뒤바뀌는 등 어이없긴 비슷하지만요.
그러니 자막제작자 입장에서는 부실한 영자막 두 개를 놓고
한 쪽을 골라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있었던 셈입니다.
이건 번역이 아니라 창작에 가깝네요.
말이 안 되는 부분은 눈치로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지어냈으니까요.
중간에 때려칠까 하다가, 약속은 약속이라 마무리했습니다. ㅠㅠ
이 모양이라도 보시겠다면 받아가세요.
조만간에 누구라도 제대로 된 자막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영화는 아마도 키라 무라토바 영화 중 가장 무난하고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힘들어서 못보겠더군요, 저는.
암튼 편집이랑 모든 게 멋집니다.
영어 제목이 Brief Encounters인 건, '만남'이 하나가 아니고 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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