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영화는 매우 잔혹한 범죄물입니다. 드웨인 존슨 주연으로도 리메이크 되었던 '워킹 톨' 입니다.
부제를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처절한 내용인데 이런 유형의 경찰 액션 영화가 매우 많은데 왜 이 영화가 특별해야 할까요? 바로 실존인물인 열혈 보안관 뷰포드 퍼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뷰포드 퍼서는 헤비급 격투선수만큼 큰 체격에 '황소 뷰포드'라 불릴 정도로 강하고 거대한 남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조용히 고향에 돌아와 평화롭게 살아가려고 했는데 그 지역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보고 그는 민선보안관에 출마하여 당선되고 악의 소굴이었던 이 마을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잔혹한 범죄자들과 대치하면서 양쪽 모두 처절한 삶이 펼쳐지지요.
와이어트 어프 류의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화에서는 뷰포드가 마을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있던 친구가 처참히 살해되고 본인은 온 몸에 200바늘을 꿰매야 하는 큰 린치를 당한 후 보안관에 출마, 동료들을 데리고 무자비하게 악을 소탕하는 내용인데, 일반 액션영화에 나오는 람보류의 영웅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꽤 사실적이에요. 특히 후반부에 벌어지는 결과는 너무나 처참하지요. 뷰포드 일대기의 내용을 비교적 충실하게 각색하려고 한 느낌입니다.
영화는 어느 비극적인 선에서 끝나지만 영화의 엔딩 이후 뷰포드는 결국 악당 두목을 처참히 응징한 뒤 보안관에서 은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과 37세였던 1974년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하는데 그게 악당들의 보복인지 아니면 실제 사고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고향에 와보니 경찰, 관료들이 모두 악당과 한패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보안관에 출마하여 악을 응징한다... 남의 이야기 같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시골의 이장제도가 이런 불합리를 낳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으려는 도시분들이 멋모르고 갔다가 이장을 중심으로 한 시골의 텃세에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많죠. 경찰도 다 이장의 이웃사촌의 아들이고 한패고 그렇다는....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지방이 퇴화되는 이유가 이장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음 아무튼 좀 빗나간 이야기였지만
이 영화가 1974년 국내 개봉되어 서울 스카라 극장에서 한 달 정도 상영하고 6만7천명 정도 관객을 모았습니다. 그다지 크게 흥행한 작품은 아닙니다. 감독도 배우도 유명한 인물은 아니라서. 감독은 록 허드슨 주연의 '17인의 사자들'과 마이클 잭슨 어린시절 노래로도 유명한 '벤'을 연출한 필 칼슨 입니다. 뷰포드 역의 배우는 조 단 베이커 입니다. '주니어 보너'에서 스티브 맥퀸의 동생으로 나왔고 007 영화에 몇 번 나왔고 주로 조연으로 많이 나와서 주연급 인기 배우는 아닙니다. 감독, 배우의 인지도 때문에 크게 흥행하지 못했고 그래서 빠르게 잊혀진 모양입니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내용이라 공중파 TV방영도 어려웠고.
아래는 실제 뷰포드 사진이며 그의 묘지입니다.
출시된 비디오를 토대로 만든 자막이고 영상과 자막 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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