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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피스>에 이은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 소다 카즈히로의 관찰다큐 연작 중 하나입니다.
히라타 오리자라는 일본의 유명한 연극연출가의 활동을 이 년간 기록한 여섯시간짜리 다큐멘터리인데 이 분의 행보가 무척 재밌습니다.
부족한 지원금과 열약한 환경으로 활동한다는데서 한국의 문화사업들과도 상당히 연상되는데, 히라타 오리자는 이런 열약한 조건과 지원금 안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입니다.
예시를 들자면 로봇 연극, 프랑스에서 연극 활동, 시골 연극제 참가, 강연 및 교육, 저술, 행정업무와 극작/연출을 모두 다 하는 능력자에요, 그러다보니 이 연출가 선생님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 지경이죠. 아무튼 문화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재밌게 볼 다큐입니다.
이 다큐에는 참고로 일본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배우가 등장합니다. '후루타치 칸지'라는 배우분인데요. 주요 출연작으로 리갈하이, 퍼스트 러브, 코타키 형제와 사고팔고등의 드라마가 있고,
영화로는 아사노 타다노부와 함께 출연한 하모니움이 있습니다. 후루타치 칸지는 히라타 오리자가 만든 극단인 '청년단' 출신이고요 비교적 무명이었을 시절의 연극 활동을 보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다큐에는 자주 등장하지 않지만 국내에는 최근 <러브 라이프>가 개봉되었는데요, 이 영화의 감독 후카다 코지 역시 청년단에서 먼저 연극으로 활동하며 이후 영화로 발판을 옮기셨습니다.
아무튼 상업기획영화가 넘쳐나는 일본 영화계 안에서 가끔씩 하마구치 류스케와 후카다 코지 같은 독창적인 영화를 만드는 분들이 등장하시는데 이런 분들의 활동의 원류가 무엇일까, 그리고 그 환경은 어떻게
비롯되었나를 생각하시며 보면 꽤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다큐멘터리가 될 겁니다.
영상은 구글 드라이브 링크로 일주일 간 공유하도록 하며, 이후에는 소다 카즈히로 감독 본인이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약간 비싼 금액(2만원)이지만 정품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소다 카즈히로, 히라타 오리자, 후루타치 칸지, 후카다 코지, 연극
<피스><멘탈> 재밌게 봤는데 이번 작품도 기대됩니다.
영상공유까지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