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베라 히틸로바
체코의 의상 디자이너, 각본가, 화가, 작가였던
에스테르 크룸바호바 (1923 - 1996)에 관한 다큐멘터리.
60년대 체코슬로바키아 뉴웨이브에서
에스테르 크룸바호바는 가장 덜 알려진 이름일 것이다.
그녀는 연극의 무대 의상과 미술에서 출발해
영화계에 들어와서도 그 방면의 일을 하는 한편
베라 히틸로바 감독의 <데이지즈 (1966)>, <낙원의 열매 (1970)>
<목신의 매우 늦은 오후 (1983)>에서 각본을 함께 썼다.
또한 그 무렵 남편이었던 얀 네메츠 감독의
<파티와 손님에 관한 보고서 (1966)>의 각본도 함께 썼다.
그러나 공산주의 관료 체제를 우의적으로 풍자한 이 작품 때문에
- 출연 배우 중 하나가 레닌과 닮았던 게 화근이었다는 뒷담화도 있다.-
더 이상 각본을 쓰지 못하고 의상 일만 하게 됐다.
그마저도 1968년 소련이 침공한 뒤에는 뉴웨이브 감독들이 조국을 떠나거나
활동에 제약을 받아 길이 막혔고
그녀는 플라스틱 보석과 부적을 만들어 팔면서 생활했다.
1989년 벨벳 혁명으로 공산 정권이 물러나자
에스테르 크룸바호바는 영화계로 복귀해 다시 활동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쿠바 영화는 생소하네요.
영상 공유까지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