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부대 (Shock Troops, 1 Homme de Trop, 1967) Costa-Gavras

자막자료실

기습 부대 (Shock Troops, 1 Homme de Trop, 1967) Costa-Gav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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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막을 만들어 올릴 때

회원님들께도 드리는 거지만

항상 영화의 감독님께 "한글" 자막을 

헌정하는 기분입니다. ㅋ

(원래 고질적 과대망상...)


제 작업의 타깃은 확고합니다. 새로

고화질로 풀려나오는 고전의 미자막 본이죠.

거기에 딱 부합하는 두 편... (슐츠 님께도)

제게 영화의 "정치적" 스승이신 존경하는 

두 감독님의 숨은 걸작 입니다.  


먼저

브루노 크레머

쟝- 끌로드 브리알리

미셸 피콜리 주연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님의


기습 부대 입니다.


(영제로 Shock Troops 가져온 제목이며

불어 원제는 1 Homme de Trop  아놈 데트로, "데트로"는 너무 많은 , 넘치는, 불필요한, 남는...

즉, 뜻은 "남는 한 사람" 입니다. 12 명의 구출 작전이라서, 다른 제목 "13 번째 남자"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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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프랑스 레지스탕스들이 12 명을 구출해 보니 

정체 모를 하나까지 13 명이 되어서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도대체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표출하는 대원들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집요한 독일군 추격을 

어떻게 피하고 물리치며, 내부의 이 문제를 풀어 나갈까요? 

이 영화는 그들의 갈등을 드러내 보여주는 데 그치지만 

충분히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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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법 회의에서 탈영으로 재판하며

날 쳐다봤죠... 벌레 쳐다 보듯이

세상의 모든 군대가 그런 이들로... 가득 해서

그런 수 천의 영웅들로... 전쟁은 오래 갈 수 있는거죠

난 내가 정말 겁쟁이가 아닌지 의문이오

상대편 영웅들에 증오로 가득찬 수 백만의 영웅들 처럼...

기필코 서로를 죽이는... 

더 많이 죽였다는 걸 보여주려 훈장으로 뒤덮은...

같은 신들과 적들로 축복받은 

나라면... 쏘기 보단 말 하겠지만

당신들은 이해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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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 대전에서 독일에게 함락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Résistance)에 대한 짧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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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1939 년 4월에 끝난 스페인 내전에서 패한 반파시트 좌파들의
30 만 정도의 망명자들이 프랑스 함락 (1940년 6월) 시점에 저항세력에 가담함으로써
당연히 친유대계 항독운동은 공산주의자들이 주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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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프랑스 La France Libre
제 2차 세계 대전 프랑스가 나치 독일의 수중에 넘어가고 제 3공화국 정부가 붕괴하자, 당시 국방차관이었던 드골이 프랑스를 탈출하여
영국에 망명해서 군부 지도자들과 세운 망명 정부로 그들은 자유 프랑스 운동을 시작, 독일의 괴뢰국 비시 프랑스에 맞서 항독 운동을 개시한다.
1940년 6월 18일 샤를 드골의 6.18 선언, 망명에서 1944년 8월 25일 파리 해방까지 프랑스 국기에 잔 다르크가 사용했다는 로렌의 십자가를 결합
국가는 라 마르세예즈를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당연히 드골의 반공 우파세력이 주축 이었다.
*
마키 (Maquis) 수풀, 덤불 이란 뜻으로 프랑스 촌락 산악지역에서 끈질기게 맹활약하던 소규모 좌파 레지스탕스
FTP (Francs-Tireurs et Partisans) 프랑스 항독 의용 유격대 (Francs-Tireurs et Partisans Français, FTPF, FNTP) 1942년 7월 
프랑스 공산당 (PCF)와 국민전선 지도자들이 만든 무장 저항 조직으로 프랑스 레지스탕스 그룹 중 가장 잘 조직되고 효과적인 단체였음

(Francs-Tireur 프랑튀뢰, 의용병, 비정규군) FTP의 임무는 철도와 공장을 파괴하고, 협력자를 처벌하고, 독일군을 암살하는 것이었다. 

1944 년까지 FTP의 병력은 10 만으로 추산되었다. 
CNR 전국 저항 평의회 (Conseil National de la Résistance) 1943년 5월에 장 물랭에 의해 결성된 이 평의회는 기존의 프랑스 공산당의 
프랑스 레지스탕스인 프랑스 인민해방군 뿐만 아니라, 드골의 자유 프랑스 군대도 다수 참가하여 드골의 지휘력은 급상승했고, 그간 
결사단원들이 주축을 이뤘던 프랑스 레지스탕스는 평의회가 결성된 후 더욱 더 대중적인 저항운동이 되었다.
FFI 프랑스 국내군 (Forces françaises de l'intérieur) 1944년 3월 드골은 모든 저항 조직들을 통합하여 이 때부터 프랑스 레지스탕스는 
프랑스 국내군 (FFI) 이 되었으나, 전후 드골에 의해 좌파들은 설자리를 잃는다.


반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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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페탱 원수의 비시 프랑스국 (État Français de Vichy)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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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를 소탕하기 위한 단체도 존재했으니
왼쪽이 1941 년 창설되어 1945 년 4 월에 해체된 프랑스 내의 파시스트 조직
프랑스 인들 로만 이루어진 독일군 반 볼셰비키 프랑스 의용군단 (LVF) 의 문장이고
(Légion des Vlontaires Français contre le bolchévisme, Legion of French Volunteers Against Bolshevism)
가운데가 프랑스 국내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프랑스 친독 민병대 밀리스(La Milice Française)의 문장이다. 
이들의 수는 4만 명에 달했는데 레지스탕스가 주로 친유태계 좌파 조직인데 밀리스는 반유태계 우파 단체였기 때문에
레지스탕스를 색출하고 유태인을 탄압했으며 밀리스 (민병대) 라는 말은 독일의 나치처럼 프랑스에서 종종 욕으로 쓰인다. 
대전 말기, 독일의 패망이 가까운 시기에도 의용군과 밀리스 민병대원 상당수, 그리고 마지막 까지 파시즘을 신봉하는 많은 
프랑스 인들은 독일군 무장 친위대의 프랑스인 외인 부대인 샤를마뉴 여단 (오른쪽) 무장 친위대 33 척탄병사단 샤를마뉴 
(Charlemagne 독일과 프랑스를 합친 프랑크 제국의 맹주) 에 자원해 베를린 방어전에서 마지막 날까지 공산주의자 들과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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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에 LVF 문장이 보이네요. 프랑스인 독일군 이란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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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화의 두 거두들께서 웬일로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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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 폰테코르보 (Gillo Pontecorvo 1919-2006)            코스타- 가브라스 (Costa-Gavras 1933-)

     이탈리아 출생, 본명 Gilberto Pontecorvo                 그리스 출생, 본명 Konstantinos Gavras   

<푸른 대로 57> <카포 60> <알제리 전투 66>                     <Z 69> <자백 70> <계엄령 72> 

                                      My Best 는 <께이마다 69>                                    My Best 는 <뮤직박스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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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83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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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한 영화들이라서

좀 적어 보았지만, 저도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영화의 이해에 좀 도움이 되었기를...

두 감독님의 정치적 견해에 지극히 동의하면서

조금은 덜 알려진 두 편을 작업해 보았습니다.

(매우 엉성한 편인 영자막으로...)


누구나 공과 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나라를 세웠건, 나라를 구했건 

나라를 잘 살게했건, 시민 혁명 이후, 국민 위에

군림하고 박해한 독재자는 위인이 아닙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나폴레옹을 위대하다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정치... 뭐 랄라)


"지구는 썩은 사과다"

(La terre est une pomme pourrie) 라떼레튄 뽐푸리

"군인들과 사제들 때문에 

그들이 이 모든 난장판의 원인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들은 그렇게 되도록 놔둔다" 

- 쟝 콕토 (Jean Cocteau 1889-1963) 


줄리아노의 릴은 당연히 고화질 

블루레이 1080p 3.53 GB mkv 이며 Naver 로

일 주일 링크 하오니 반가와 해주시길...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11 disterbed
크으~!

자막과 더불어 그 당시 시대상과 역사까지...

감사합니다.
5 wsparrow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6 덩신불
잘 보겠습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3 토미리다요
감사합니다. 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