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루시엔 캐스터잉 테일러 (1966-) 영국, 인류학자

      베레나 파라벨 (1971-) 프랑스, 인류학자

1981년에 일어났던 이른바 '빠리 인육 사건'의 장본인이었던

일본인 사가와 잇세이 (1949-2022)에 관한 다큐멘터리.

1981년 6월 11일, 빠리에 유학 온 당시 32살의 사가와 잇세이는

네덜란드인 유학생인 25살의 르네 하르테벨트를 소총으로 쏴 죽이고

시간한 뒤 그 인육을 먹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그 뒤 남은 사체를 유기하려다 경찰에 붙잡혔고

법정에서 심신상실 판결로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으로 갔다.

이후 국외 추방되어 일본으로 와서도 정신병원에 있다가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됐다.

그때부터 사가와 잇세이는 그 사건에 관한 글을 쓰고

TV에 나갔으며 (음식 해설가로도 나갔다), 성인 비디오에 출연까지 했다.

그러다가 2013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걷지 못하게 되자

1살 아래인 동생 사가와 준 - 형 못지않게 이상한 - 이 와서 간호했다.

두 공동감독은 2015년 6월부터 한 달 동안 이 형제가 사는 모습을 밀착해 기록했다.

영화 후반에 나오는 여성 사토미 요코는 당시 성인 비디오 여배우였다.

제목인 '카니바'는 신대륙 발견에 나선 콜럼버스 일행이 소에틸로스 제도 사람들을

스페인어로 그렇게 불렀고 거기서 '카니발(식인종)'이 유래됐다고 한다.

대사가 전부 일본어인데 영자막 나온 대로 옮겨 착오가 많을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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