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졸로의 도적 (Banditi a Orgosolo, Bandits of Orgosolo, 1961) Vittorio De S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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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졸로의 도적 (Banditi a Orgosolo, Bandits of Orgosolo, 1961) Vittorio De S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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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 영화란 뭔가요?

제게는 한 마디로 "스승" 입니다

저는 학교를 하도 오래 다녀서... (젠장)

참으로 많은 스승이란 인간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 보다도 제게 자신의 시간과 노력

정성과 애정을 나누고 베풀어주는

참 스승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들이 정말 그렇죠...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현지 양치기 들로만 캐스팅 된


비토리오 데 시카 아닌

비토리오 데 세타 감독의


오르고졸로의 도적 입니다.


(일단 모든 이탈리아 지명의 영어식 표현이 싫습니다. 사르디니아 (Sardinia) --> 사르데냐 (Sadegna)

Bandito 는 반디토는 도둑놈, 산적이 맞지만  개인적으론 도적이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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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혼자서 부르는 이른바, 오지 (OG Outback) 영화들... ㅋ

그들 중 손꼽히는 엡슈타인 <땅의 끝 29> 부뉴엘의 <빵 없는 땅 33>

플래허티의 <아란 사람 34> 비스콘티의 <흔들리는 대지 48>에 한치도 

뒤지지 않는 영화 입니다. 신도 카네토의 <벌거벗은 섬 60>은 그나마 낫네요...

좀 더 정교하고, 덜 다큐멘터리 적이면서, 더 극적인 연출과 영상미를 지녔죠.

무엇보다 사르데냐의 절경과 비전문 배우들의 연기가 가슴을 누르며

안타까운 주인공의 처지를 고개 끄덕이며 공감하게 만듭니다.

감정 이입도 만점의 자전거 도둑 같은 걸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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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다 아시는 이야기 한 마디


가정맹어호 (苛政猛於虎)

 

어려서 알았던 고사성어 중에 동문서답, 어부지리, 다다익선... 아마

그 다음 쯤으로 책에서 읽고 공감했던 제게는 매우 의미가 있었던 말 입니다.


예기 (禮記)의 <단궁하편(檀弓下篇)>에 나오는 이야기로, 춘추 전국시대 

노나라에 폭정에 환멸을 느끼고 제자들과 제나라로 향하며 태산 (泰山)을 지나던 공자 (孔子)가

아버지, 남편, 아들을 차례로 호랑이에게 잃고 우는 여인을 발견하고 제자인 자로 (子路)를 시켜

그런데도 어찌 여길 떠나지 않느냐 물으니, 그래도 여긴 가렴주구 (苛斂誅求)가 없다 하였다.


오히려 호랑이를 무서워한 탐관오리나 수령들 횡포와 약탈로부터 안전했겠지...

"가혹한 다스림은 호랑이 보다 사납다" 무릇 법은 최소한의 도덕 일진대 일찌기 

제자백가의 한비자를 포함한 법가 사상가들은 백성이란 무지몽매 하여 벌하고 엄히 

다스려도 말을 들을까 말까요, 공맹의 유가 사상가들은 이를 비판하여 어진 마음으로 

백성을 이끌라 하였죠. 인간적 자비와 존중이 없는 법은 잔인한 고문 기구에 불과 합니다. 

그 옛날 법가의 율사들이 다스리는, 세상에 나쁜 놈들은 다 죽여 좋은 세상을 만든다?

당신은 다 시끄럽고 뭐든 법대로 해 라는 사람인가요? 법도 없이도 살 사람인가요? 

끝없이 탐욕스런 못된 인간보다, 배 부르면 잡아먹지 않는 호랑이가 더 너그러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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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산 중에 위험한 촬영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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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벽화가 많은 오르고졸로 마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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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데 시카                               비토리오 데 세타

(Vittorio De Sica 1901-1974)                     (Vittorio De Seta 1923-2011)

나폴리 태생 배우 겸 네오 리얼리즘 감독            시칠리아 태생 다큐멘터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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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58 년에 "오르고졸로의 양치기" 라는

다큐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이 후에 책으로 엮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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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길지않은 영화를 탈고 하면서

또 한 번 감탄 합니다. 본인을 전생에 타고 난 

넝마주이라 스스로 격찬하신 Harrum 님의 걸작

<아란 사람>에 은근히 어깨를 견주어 보며

저도 만만치 않아요 하면서 말이죠. 

마음에 오래 남을 영화 임은 분명 합니다!! 


릴은 눈이 벨듯 선명한 고화질 

웹립 1080p 2.49 GB mkv 을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타협하지 않고 흥행에 대실패 

하였으나 이후 플래허티 상을 수상하며, 마침내

전설이 된 이 영화를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끝나고 나도 양들과 양치기 냄새가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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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ohio
고맙습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4 발타자르
감사합니다.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
GIVE 3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4 박동조
감사합니다
14 미스터쏸
감사합니다.
6 밀린숙제
늘 좋은 영화를 접하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wsparrow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