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 하다 보니
밀리고 밀려서 여기까지 왔네요...
공교롭게도 뭉크 감독의
중편 두 편이 우연히 동시에
완성되어 포스팅 합니다.
안제이 뭉크 감독의
사망으로 어쩔 수 없이 중편이
되어버린 그의 유작
파사제르카 입니다.
(원제 Pasazerka 파사제르카, "여자 승객" 입니다. 남자 승객은 파사제르
영어에 패신저는 성별이 없지만, 폴란드 단어 하나 알아둬서 나쁠 것 없을 듯해서...)
안제이 뭉크는 그의 영화를 완성할 수 없었다
그는 1961년 9월 20일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우린 그가 직접 말할 시간이 없었던 걸
추가할 의도가 없다. 우린 해결책을 찾고 있지 않다
그의 것이 아닐 수도 있었던 그의 죽음으로
미결로 남은 줄거리를 결론지으려 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단지 촬영된 걸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모든 공백과 과묵함 그대로... 살아있고 의미 있는 건
무엇이든 잡아 내려는 시도로서
안제이 뭉크는 우리의 동 시대인이었다
우리는 그의 희망과 두려움을 함께 했다
아마 우리가 제시할 수 있을지 모를
그가 제기하고자 했던 질문에
답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크로아티아 어 푸트니차!! (여행객)
영화는 이제는 별스러울 것도 없는 유대인 수용소 이야기를
50분이 조금 안되어 보이는 미완성의 촬영분을 가지고 되는 데까지
꾸려 나가 보려고 애쓴, 그냥 보통의 구도를 가진 흑백 영화 처럼 보이지만
정말 다른 영화에서는 찾아내기 힘든, 비범한 구성과 장면들이 끊어지면서
연결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만일 이 영화가 그의 손에 완성 되었더라면?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나왔으리라"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PS:
미완성의 장면들은 물론
이야기의 결말까지 미완성인...
어찌 보면 이야기를 하다 마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왜 꼭 그들이
이 영화를 파편이 나마 우리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는 영화로 느껴집니다...
릴은 블루레이 리먹스 1080p
1.95 GB mkv 이며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영화의 완전판을 머릿속으로 그리는데
함께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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