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 (Human Desire, 1954)

자막자료실

인간의 욕망 (Human Desire,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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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랑 감독의 후기에 해당하는 1954년 작품입니다. 
프리츠랑 감독의 많은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저로서는
큰 영광이라 생각하고 찔끔찔끔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역은 없으나, (시대 차이 등) 다소 의역한 부분은 있습니다.



한번에 몇 시간씩 쏟을 틈이 없어진 관계로 정말 틈틈이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더불어 그런 관계로 자막의 전체적인 통일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ㅠㅠ)

간만에 휴일이 생겨 급하게 마무리 했으나... 
아무래도 이전 자막들보단 부족할 것임이 자명하여
싱크 조정 등 더 나은 수정 자막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특히 몇가지 버전의 영상에선 싱크 차이가 20초 이상으로 클 수 있으나
씨네스트 회원님들의 신속한 수정자막을 믿어보겠습니다+_+)!!







 

Comments

29 시네시민
30 하얀벽돌
고생하셨습니다.
자막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6 덩신불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4. 19. 감상

단  평 : 기차가 회전할 때


에밀 졸라의 원작을 장 르누아르가 연출한 1938년작 <야수 인간> 이후 프리츠 랑은 자신의
이견을 본편에 투입한다. 서사적 측면에서 이를 좀 더 비관/비극적인가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고, 여기에 개입되는 것은 전간기와 전후 혹은 유럽과 할리우드라는 시공간의
격차일 수 있다.  의외로 냉전에 대한 태도로서 본편은 인물을 차갑게 이분화하고 한쪽을
몰락시킴으로서 다른 한쪽을 기념식-무도회에 보존시킨다.  무엇보다 외면하듯 달린다.

​뒤집어 살인이 두 번 제시될 때, 그것이 모두 운행 중인 기차 안에서 진행된다는 것은
의외로 불길하다. 비록 화물열차가 아닐지라도, 기차의 생산적 근현대성을 기호적으로
참고한다면 이같은 죽음은 경제 체제와 연관시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첫 살인은 끝내
범인이 누구인지 제도적으로 해제되지 않는다는 점은 기차라는 기호를 미궁화시킨다.
하지만, 정작 두려운 것은 살인 장소의 2인 중 누가 범인인지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칼의 소지자는 특정된다. 하지만, 그것이 누구의 시선이며 중계하는 눈으로서의
영화를 신뢰해야하는가로 확장될 수도 있다. 그 경우 카메라는 시대에 앞서 불신되며
이분법적 구도 자체가 훼손된다. 계급, 장르성, 여성 혐오보다 중요한 것은 모더니즘적
모호함의 외면이다. 기차의 직진성을 과감히 정비소의 회전으로 노출시키는 방식은
잠시 본래적인 기의를 상실시키고, 인물이 끝내 욕망의 살인에 가담하지 않는 순간에
기차가 현장성을 차단할 때 기차는 생산의 직진성에서 무지의 소각장으로 변경된다.
욕망의 총체적 장소로서의 기차가 욕망의 발산과 흔적을 무시할 정도로 자체완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