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228을 다룬 대표적 영화로는 허우샤오시엔(侯孝賢)의 <비정성시(悲情城市)>가 있습니다.
2009년에 개봉한 이 스릴러 영화는 <비정성시>가 1947년 228의 시작을 다루고 있다면
장개석의 철권독재 아래 금기시 되었던 228이 1980년대에 이르러 바야흐로 억압을 뚫고
수면 위로 부상하던 대만 민주화 투쟁 시기의 228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민주화'와 '(중국 본토로부터의)독립'은 228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는 거지요.
이 영화는 한계는 있지만 그 일면 또는 사정을 보여줍니다.
미국과 친미독재정권의 결탁을 비판하는 서구의 양심적 지식인의 태도가 배어 있는 영화는
특유의 오리엔탈리즘식 불편함을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 탓에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즐감하세요.
** 영화는 실제 벌어졌던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 한글제목이 <포모서 비트레이드>로 되어 있는데 개봉이나 미디어 출시가 되지 않은 경우엔 원제를 그대로 한글로 쓰는 모양입니다.
<배반당한 포모사> 정도가 좋을 텐데요.
한자 제목은 <被出賣的臺灣>으로 문자 그대로는 <배반당한 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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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0월 15일 대만출신 미국언론인 Henry Liu 유의량(劉宜良)이 장경국 대만총통과 그의 아들의 엽색행각을 고발하다가
미국 자택에서 사살당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Formosa는 포르투갈 어로 ‘아름다운 (섬)’을 뜻하는 말로, 대만의 별칭이다. (combatmaster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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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