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무 상관없는 

두 지역의 뱀파이어를 한 데 

올리려니 매우 겸연쩍네요...

그리고, 두 편 다 걸작의 수준은

아닙니다만, 미덕들이 있습니다.

먼저

클라우스 킨스키

크리스토퍼 플러머

바바라 데로씨

안네 크네흐트 주연

아우구스토 카미니토 감독의

베네치아의 뱀파이어 입니다.

(개인적으로, 롬, 밀란, 플로렌스 등의 영어식 이탈리아 지명을 극도로 싫어하는 바

완전한 제목 "베니스의 상인" 정도가 아니면 쓰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탈리아 감독의 

이탈리아 어 영화라서... 원제엔 "노스페라투" 와 같이 쓰이네요) 

그 유명한 노스페라투의 무대를 베네치아로 옮겼는데

그 음습한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려서 영화의 연출, 배우들의 연기

부족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던져 버리기가 아까운 영화 입니다.  

거기에, 반젤리스의 음악까지 더해져서 몽환적인 무드 최고이며

세 명의 멋진 몸매의 여자 배우들과 그들의 몸을 가리지(?) 않는

노출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또 하나의 성(?)스런 미덕 입니다.  

PS:

어쩌다, 이 영화의 고화질을 손에 넣고 

몇 장면에 취해서 많지 않은 대사를 처리하였으나

가히 그간 제가 만난 최악의 영자막 이라 해도 

손색이 없으리 만치 빠진 대사, 넘치는 대사에

아예 문장 자체가 안되는 엉터리 영어 덕분에

저의 이탈리아 어 듣기 실력과 한글 작문 실력을

놀랍게 향상시킨 한심한 자막임을 고백 합니다.

그래도 릴은 최고화질 블루레이 1080p

2.90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반가운 배우들과 멋진 풍광을 즐기시길 

억지로 바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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