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광고란 (Personal Column,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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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광고란 (Personal Column,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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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감독 로베르트 시오드막이 프랑스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제가 무척 싫어하는 모리스 슈발리에가 주연이라 꺼림칙^^ 했지만,

시오드막을 믿고 번역했는데, 제법 재미납니다.

전 진짜 범인을 일찌감치 알아버렸습니다만.

 

역시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는 3,40년대 흑백 영화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후에 나온 누벨 바그도 이 시대를 따라올 수 없다고 봅니다.

요즘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요(전 거의 죽었다고 보는 과격분자입니다 ㅎㅎ).

 

슈발리에가 영어대사를 하는 영화들을 제가 절대 안 보는 이유는,

유창하지만 그 이상한 불어 억양 때문입니다.

이 영화 찍을 때 나이가 41세인데, 이 배우도 장 가방 못지 않게 노안이죠.

그래도 노래는 프랑스의 빙 크로스비쯤 되게 잘 합니다.

여기서도 느닷없이^^ 두 곡을 부릅니다.

프랑스 관객이 슈발리에가 노래 안 하고 넘어가면 용서하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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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2 시간의항해
감사합니다.
4 영화나볼래
감사합니다 ^^
1 lastdays
감사합니다
3 오늘왕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S 컷과송
2022. 8. 17. 감상

단  평 : 충돌인가? 기입인가?

추적극 혹은 탐정물의 장르적 분위기가 하나의 형식적 본질로 구축되어 관객을 내내 직선적
결과물로 탑승시키는 어법을 위반하고 다른 장르와의 중첩으로 확장될 때 문제는 균형점이다.
본편에서 인물이 스스로 모리스 슈발리에화되고 그것으로 인해 서사의 장르성 밖에서 어색한
'가사 있는' 노래를 할 때 이를 수용해야 하는지 망설여진다. 여기서 출구는 그의 직업으로서
즉, 그가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환타지적 정체성이 그를 비범인화함에 있을 것이다.

당대의 관객은 이미 루비치와 할리우드를 경유한 배우의 스타 이미지를 소비함에 있어 그를
스스로 범인으로 지목할 수 없도록 훈육되었다. 비록, 인물들간의 첫 만남이 어울리지 않는
관현악 연주회라든가, 약혼 이후의 준비 과정에서 점점 더 배우가 자신의 신뢰성을 조금씩
분실함을 통해 약간의 빈틈을 개방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물이 그의 사무실에서 탐정과
통화 이후 일곱 난쟁이 극단을 거부하는 것을 고성으로 과시했음은 이에 상반되는 폐쇄성이다.

이같은 장르와 배우 간의 관계를 충돌과 기입, 어디로 지정하든지 본편이 한순간 긴장감에
무관심했다가 결말부에 불현듯 집착하는 방식은 범인만큼이나 분열적이다. 여자와 단 둘이
있을 수 없는 혹은 할리우드적 육체 페티쉬에 대한 비판을 진정한 남근성으로 돌파하려는
본편의 어색한 동거는 그만큼 미스테리의 지속적 지지율을 약화시킨다. 비록, 본론 이전에
배치된 작은 보론이 광기를 발한다해도 결말의 친절한 자기 고백을 봉쇄할 정도는 아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