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방의 구름 The Cloud in Her Room, 她房間裡的雲,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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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방의 구름 The Cloud in Her Room, 她房間裡的雲,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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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무즈의 마음의 소요(逍遙)는 어떻게 한 편의 시각적 일기가 됐나. 항저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루신위안의 데뷔작 <그녀 방의 구름>이 흥미로운 답변이 돼줄 것이다. 파괴와 재건의 움직임이 한창인 항저우, 그곳을 배회하는 무즈. 이때의 배회란 무즈의 감정적, 심리적 상태와 영화의 무드를 설명하는 말에 가깝다. 이혼한 부모, 대학 동기 유페이, 바를 운영하는 중년의 사내 사이를 오가며 던지는 무즈의 질문은 답을 찾지 못하고, 그들의 말과 행동은 어긋난다. 바로 여기에 무즈의 고독과 외로움이, 이 영화의 성애적 기운이 꿈틀댄다. 과감한 쇼트 구성, 서사 아닌 이미지로의 점프, 시각적 유희를 향한 정루신위안의 분방한 시도의 작품이다. 단편 <버스 위의 흰 나비>(2018)로 정루신위안과 처음 작업한 배우 진징이 다다른 무즈의 상태가 강렬하다. 
(2021년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정지혜)

대학에 다니는 스물두 살 여성 무지는 설날 연휴를 보내기 위해 고향인 항저우로 돌아온다. 그는 새살림을 차린 아버지와 새엄마, 이복 동생과 함께 지내면서 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는 친엄마, 우연히 알게 된 중년 남성,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항저우를 찾은 남자친구 등과 관계를 맺으며 낯섦과 외로움에 더 깊이 빠져든다. 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한 젊은 여성의 눈으로 현대 중국 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많은 역할을 비전문 배우가 소화했고, 인터뷰 장면과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뒤섞여 있는 것은 노스탤지어보다 ‘현재성’을 보여주기를 원한 감독의 의도였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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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8 동현나무
고맙습니다...
3 놀던강변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3 53오삼
감사합니다
7 i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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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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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d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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