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휴 먼로 닐리, 미국

미국 여배우 루이즈 브룩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메리 루이즈 브룩스 (1906-1985)

 미국의 광란의 20년대, 영화계에서는 무성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

 원래 댄서를 꿈꿨으나 태도 불량으로 무용단에서 쫓겨나

 브로드웨이의 쇼 무대를 거쳐 영화계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단역, 조역을 맡으면서 차츰 개성있는 미모로 차세대의 스타로 기대됐지만

 소속사인 파라마운트와의 갈등으로 입지를 잃었다.

 그 무렵 하워드 호크스 감독의 <항구마다 여자 ( A Girl in Every Port).1928>에 출연한 그녀를 본

 오스트리아 출신의 표현주의 감독 게오르크 빌헬름 파브스트가 베를린으로 초대했다.

 그곳에서 찍은 무성영화 <판도라의 상자 (1929)>의 룰루 역으로 그녀는 당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유럽에서 2편을 더 찍고 할리우드로 복귀했으나, 파라마운트와의 갈등은 여전했고

 비공식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른 메이저 스튜디오들도 그녀를 기피했다.

 이후 몇몇 3류작들에 모습을 비치다가 결국 1938년 32살의 이른 나이에 은막에서 사라지면서

 에릭 폰 슈트로하임, 오손 웰즈 등과 함께 할리우드 저주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의 모습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발머리(Bob Cut)은 원래 어렸을 때부터 했던 머리 모양이라고 한다.

하워드 호크스 감독의 <항구마다 여자 (1928)>에 나오기 직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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