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의 사람들 (Man of Aran, 1934)

자막자료실

아란의 사람들 (Man of Aran,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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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로버트 J. 플래허티 Robert J. Flah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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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내용은 간단하고 대사를 몰라도 이해가 됩니다.

모진 삶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란 주민을 담은 작품입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한번 아래 아란 섬 사이트를 구경해보세요.

너무나 척박하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https://www.aranislands.ie/the-aran-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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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7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4 발타자르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9 언제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GIVE 1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14 식식이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제작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GIVE 5 MP 10 cinephile001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ETEPARA
감사합니다
29 시네시민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GIVE 20 MP 7 LIitz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GIVE 3 MP S 반딧불이™
댓글내용 확인
15 Harrum
댓글내용 확인
5 笑而不答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11 아라태지
고맙습니다
6 초록동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2. 7. 16. 감상

단  평 : 투쟁의 변증법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다 물론, 이것은 공평성의 문제는 아니다. 차라리 양자 모두에
대한 존재론적 경외의 자세에 가까울 것이다. 이것이 다큐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서사로서의
내부를 구축하고자 한 사유일 것이다. 가령, 관객은 중반부 소년의 시각으로 거대 상어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죽음의 공포에 침윤당하지만, 곧이어 그것이 생존의 불씨임을 선언한
자막 아래 재차 '사냥의 시간'으로 돌변할 때 전작이 결코 일회적이지 않았음을 각인하게 된다.

맑스보다는 엥겔스가 더더욱 찬미했을, 혹은 완전히 러시아 몽타주주의자들이 동의했을
본편의 숨가쁜 박동과도 같은 편집은 기이하게도 오히려 롱테이크와도 같은 지속성을 단절을
통해 완성해낸다. 이쯤되면 세계에 대한 일종의 자세로서 순간의 절합은 거의 영겁회귀다.
그것이 애석하게도 숙명론적인 것인가라는 질문은 잔인할 수 있지만, 본편은 그것에 대해
수미상관을 통해 전적으로 증언한다. 삶이 가혹한 것이 아니라, 세계는 언제나 몰아친다.

가끔 카메라의 위치와 숏 흐름의 가공성이 의심됨에도 불구하고 본편은 기꺼이 스스로
본질화되기 위한 의지를 노정하면서까지 하나의 목표를 지향한다. 이에는 전작과도 같은
고요와 평화로운 일상의 작은 순간조차 능히 포함된다. 매번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 절벽,
걸어가는 인물들을 프레임에서 소멸시킬 때의 가감없는 선택조차도 존중하게 될 뿐이다.
사냥한 상어의 복수마냥 엔딩에 어선이 파괴될 때 투쟁의 변증법은 마침내 얼굴이 된다.
15 Harrum
'몰아친다'는 말씀에 눈이 오래 머물게 됩니다.
자연세계의 몰아침에는 흔들리며 낮아지면 되지만 인간사회의 몰아침은 우스꽝스럽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경외를 느끼고 성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겻 같아요.
탐욕과 나태함과 기만은 우리 눈과 귀를 가립니다.
가끔은 저도 돌고래들처럼 '지구야, 안녕' 하고 떠나면 좋겠어요. ^^
S 컷과송
차마 동조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도 우리들의 자리를 지켜가는 것이 몫이라는 말씀도 거추장스러운 시기입니다.
유행어처럼 말씀드려 '헤어질 결심'을 하고 싶은 날의 연속입니다.
15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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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컷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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