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치 감독을 따라가다

매우 잘 계획되고 잘 짜여진

치밀한 심리 추리극 한 편 입니다.

(풀치의 작품 중 탑 클래스...) 

제니퍼 오닐

지안니 자르코

마르크 포렐 주연

루치오 풀치 감독의

검은 7음계 입니다.

(원제는 극중에 나오는 7음계의 멜로디를 뜻하며

영어 제목은 더 싸이킥, the Psychic 초능력자 되시겠네요)

이탈리아의 부호 프란체스코 두치와 갓 결혼한

버지니아는 어릴적, 다른 곳에서 엄마의 투신 자살을

목격한 천리안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터널 안을 운전하다

여러 장면이 나타나는 환영을 보게 되는데, 우연히 그 환영과 일치하는

두치의 버려진 농가 저택의 벽속에서 여자의 시체를 찾아내고

남편은 범인으로 몰린다.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친구인 초심리학자, 루카와 환영 속 장면들을 찾아 다니던 그녀는

점차 그 환영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걸 알게 되는데...

저도 그냥 보통 지알로 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는 풀치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덜 잔인하고

덜 과장 되고, 덜 황당하며, 가장 많이 꼬인 실마리를

가장 침착하게 논리적으로 추리극 처럼 풀어나가는

저로서는 지알로의 수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예지력자가 등장하니 논리라긴 좀...)

​

​

키 173cm의 주인공 제니퍼 오닐 은 39세의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미모는 여전하군요.^^

PS:

루치오 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가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여러가지 색다른 요소들을 등장시켜, 그것들을

하나 하나 모두 설명해 나가는 친절(?)한

이야기 구조로 관객을 매료 시킵니다.

역시나, 오디오는

영어와 이탈리아 어가 있지만

이탈리아 어가 훨씬 분위기 있어서

일부러 이탈리아 어로 작업한 까닭에

영어 오디오로 보시면 꽤 불편하실 겁니다.

영자막도 오디오와 많이 다른 중역이라

자막은 작문한 감이 있습니다만... 추리극이라

내용이 꼬이지 않도록 최대한 애썼습니다.

릴은 1080p x265 2.03 GB mkv

Sendy 로 9일 링크하오니, 따로 구하시더라도

꼭 이탈리아 어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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