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갈리 (Svengali, 1931)

자막자료실

스벤갈리 (Svengali,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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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배리모어는 영화를 볼수록 빠져드는 배우네요. 

정말 대단하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헐리우드의 '프리 코드' 시대 영화인데, 누드모델도 등장합니다.

배리모어의 상대역 마리안 마쉬가 당시 미성년자라서 대역을 썼지만요.


영화사상 최초로 콘택트 렌즈가 이용된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물론 배리모어가 끼고 나오죠.


재미나고, 당시 독일영화의 표현주의 냄새도 좀 나고,

존 배리모어가 연기하는 인물에 완전 동화됩니다.

불쌍해라~~~^^


감독은 아치 메이요입니다.

31년도에 이런 퀄리티인데, 요즘 오히려 이만 못 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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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1 holyshit
감사해요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31 백두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0 finding
감사합니다.^^*
29 시네시민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30 하얀벽돌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자막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22 인향
고맙습니다.
1 쫀듸기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2. 7. 8. 감상

단  평 : 예술의 승리

뱀파이어의 미국식 개작류로 지정하는 간편함이 주저된다면 이는 인물이 독일어, 불어 등을
수시로 발화함으로서 발생하는 원작들에 대한 경의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독일 표현주의의
공간 내부의 기괴함이 더해진다면 본편이 도착하고자 했던 바가 어디인지 가늠하게 된다.
가령, 공간과 캐릭터가 비현실적일 때 그것이야말로 예술이 효율성 밖에서 호흡할 수 있는
참된 가능성이라 신뢰했던 20년대의 원류들에게 본편은 오히려 할리우드의 얌전함일 것이다.

'본다'라는 영화적 정체성을 쾌히 본편에 투여하기 꺼려지는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인물이
늙음과 예술이라는 지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물은 화가인 이웃들을 폄하하면서
고전 음악 지휘자를 고수하는데, 이웃들의 캔버스가 완전히 20세기적 현대미술의 입구에
다다랐다고 하기에는 모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는 오히려 고전 예술의 사망유희처럼
보이기도 한다. 흡혈의 성욕과 달리 본편의 마취적 매혹은 오직 예술에의 경도된 바다.

즉, 봄의 마취는 어느새 마주봄의 소통을 지나서 오히려 수혈적 피폐함으로 종결된다.
이 때 모델이었던 여성이 완전한 예술가로서 존재하는가는 중요치 않은데, 오직 인물이
자신의 수명을 감소시키면서 고전 음악을 사수하려는 의지만이 유의미하다. 서두의 여성과
이후 모델로서의 여성 사이의 차이점은 예술적 성취에의 자질 유무에 있다. 엔딩의 대사
'시작합시다, 여러분'의 권유형 어구는 생명/예술의 찬미에의 강박에 지친 헐떡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