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닭살 Chair de poule, Highway Pick-up, 1963) Julien Duvivier

자막자료실

소름 (닭살 Chair de poule, Highway Pick-up, 1963) Julien Duvi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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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다려도

더 이상의 화질은 어려울 듯하여

그나마 최고의 릴에 수정해 올립니다.

(예전에 받으신 15분들께 죄송...)



2019. 09. 21.


존경하는 뒤비비에 감독님의

마지막 두 작품을 작업 했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감상하고

정성껏 만들어 본

그 분의 작은 역작!


쥘리앙 뒤비비에 감독


로베르 오셍

쟝 소렐

꺄뜨린 루벨

조르주 윌송 주연의


닭살 / 소름 입니다.


(원제, 세르 드 뿔르, (암)닭의 껍질, 피부 입니다.

둘 중 어느것도 좋지만, 하이웨이 픽업 만은 말아주시길... ㅠㅠ

하이웨이도 안 나오고 픽업(꼬시기)도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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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비오는 밤, 고급 주택의 금고를 털다가 실패한

자물쇠 수리공 두 친구, 폴과 다니엘 그중 다니엘 만이

총을 맞고 체포된다. 그는 호송 중 탈출하여 깊은 산골로

도피하다가 늙은 남편과 젊은 아내가 운영하는 외딴

주유소 겸 휴게소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그곳에는...


인간 군상들의 욕망과 탐욕... 그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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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제목 멘도리노 니쿠

(암탉의 살)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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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치밀하게 짜여진 이야기 구조 속에

점점 관객을 조여오는 상황 전개가 일품입니다.

그 안에서 발버둥치는 네 명의 명배우들의 연기와

섬세한 연출은 가히 걸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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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유소 주인장 "토마" 역의

조르주 윌송 은 랑베르 윌송의 아버지로

그토록 오랜 부재 (제목 참 멋집니다...ㅋ) 에서도 명연기를 펼쳤죠.

(제 다른 작업 베아트리체 첸치 에선 악마같은 아버지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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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소렐                                   캬뜨린 루벨                                    로베르 오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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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원 같은 외모의 "폴" 역의 쟝 소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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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이미지의 그녀 "마리아" 역의 꺄뜨린 루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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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은 지옥으로>의 명 감독 이기도 한

주인공 "다니엘" 역의 로베르 오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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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작가이기도한 쥘리앙 뒤비비에 (1896-1967) 감독님은

정말 67세의 연세에도 감각을 잃지 않으셨네요.

(죄송하지만, 언제나 "조 페시"를 좀 닮으셨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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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자막을 만들 때는 몰랐던

명 연출, 명 장면들이 최종 탈고

감상 때 보이는 군요.^^


이 영화는 아직 고화질이 없지만

그래서 치워 버리지 마시길...

매우 잘 짜여지고  잘 만들어진

그의 걸작 중 하나가 분명하니까요.^^



PS:

매우 섬세한 이야기 구조로

재미를 더 하는 뒤비비에 감독님의 역작을

그나마 화면 비율이 개선된 웹립으로 720p 

1.95 GB mkv 를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한번 가늠해 보시길...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제작 고생하셨습니다.
18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GIVE 3 MP 26 티거
이상하게 전 사진이 안보이네요 ㅜㅜ
암튼 영상과 자막 감사합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23 여름향기
감사합니다
6 블루정
고맙습니다...
3 빵엄마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2. 5. 26. 감상

단  평 : 총질은 내부에서만 가능하다

​서두가 흥미롭다는 것은 본문과 결말에 이르러서야 감지할 수 있다. 인물들이 열려고 시도했던 현관문은
어느 순간 열려져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의 노력이 처음부터 무의미하다는 표식에 있을 것이다.
인물들의 육체적 동작이 정확히 연속적으로 그 결과물을 전시하지 않고 그들이 도주하려할 때 우연히
발견된다는 것은 그들이 주체로서 서사 안에 배치됨에 대한 의문이 된다. 게다가, 그들은 다소 어이없이
발각되는데, 이보다 더 황당한 것은 피해자의 죽음과 그 방식이다. 여기에는 총격이 없고, 타격만 있다.

의외로 이것은 구분점이다. 전작 <살의의 순간>이 그나마 전시되었던 적대와 유혹의 대상으로서의
계급은 본편에서는 서막에 잠시 등장한 이후 사라진다. 죽음이 전해지는 것은 현장이 아니라, 신문을
통해서인데, 이를 일종의 계급적 경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객은 이후 폐소적인 장소 내에서
인물들간의 암투로 인해 차례대로 죽음이 전시될 때 그것이 거의 총격으로 인한 것임을 목격하게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죽음을 인물의 시선을 통해 중계함에 있다. 징벌은 쾌감이 되어야한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의 변주로서 본편은 외부를 내부로 이입시킨 후 내부에 그들만(간)의
무덤을 형성함에 있다. 즉, 그들은 감히 도심 안에서 처형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장소가 굳이 주유소일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욕망의 격전지는 초라하지만 끝내 폭발은 예비된대로 수행된다. 이쯤되면, 여기에
주체는 없고 오직 구조만이 그물망으로 개체를 압살하고 있음을 목도하는 질식성의 아이러니를 영화의
매체성과 연관하여 탐문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사진은 현상될 수는 있어도 증명용으로 활용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