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inb 님 요청작입니다.
영국 다큐멘터리의 거성이라는 험프리 제닝스의
'Listen to Britain' 영화 중 하나이며 36분짜리입니다.
낭독은 마이클 레드그레이브이고, 글은 제가 홈모하는 E. M. Foster이네요.
이차대전 직후 영국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만든 '프로파간다' 성 영화이긴 하나,
포스터가 쓴 나레이션 때문인지 분위기가 시적입니다.
영화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건,
영국인은 '촐랑대지 않는다'입니다.
장례식장에서도 소리내서 울면 눈총을 받는다는 사회이고
전쟁을 겪으면서도 크게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는 사람들이죠.
동요를 안 하는 건지, 안 나타내기만 하는 건지는 몰라도 말이죠.^^
국민이 일치단결해서 그 끔찍했던 전쟁기간을 견뎌냈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중간에 <햄릿> 공연 장면이 나오는데 존 길거드님이십니다.^^
실제로 영화 촬영 당시 공연 중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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