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벨린다 (Johnny Belinda, 1948) Jean Negulesco

자막자료실

쟈니 벨린다 (Johnny Belinda, 1948) Jean Negulesco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99994

SkyHero 님께서 모처럼

고전 영화 작업을 해 주셨는데

제가 일년 반 전에 제작한 자막이 있어서

같이 한 번 올려 봅니다.

(작업이 중복되면 참 가슴이 아프죠...

예전 받으신 14분들께 죄송...)


2020. 10. 10.



벙어리와 농아인 여주인공을

보호하는 헌신적인 의사 선생님

제인 와이먼

루 에어즈​ 의 주연


루마니아 출신의

진 네굴레스코 감독의


쟈니 벨린다 입니다.


(만만찮은 자연 환경의 노바 스코샤

케이프 브레튼 섬의 풍광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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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스코샤의 북동쪽 끝에 있는
케이프 브레튼 섬은...

대서양으로 튀어 나와있는 작은 땅 덩어리 일 뿐이다


아직 어디나 도로도 닦여 있지 않아서

거의 바다 쪽에서 들어와야 하며

그러려면 연안 암초를 지나갈 노련한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 갑자기 나타나는 폭풍우 중에는...


작은 등대가 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마을은 별로 대단치 않고

그저, 주민들의 손과 모은 적은 돈으로 지은

교회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그들의 농장은 벌이가 별로지만...

매년, 대구가 잡히는 몇 달 동안은 매우 활기차다

배들로 북적거리는 항구가 보일 것이다

그들은 여자들에게 감자와 가축을 돌보게 하고...

바다로 나간다


자신의 배를 가질만큼 운좋은 사람은 많지 않지만...

통조림 공장에 내다 팔면 모두들 자기 몫을 받는다

많은 어획량이 관건이며 그건 긴 겨울을 위한 먹을거리...

도구용 새 기구와 가축 먹일 곡물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두들 배가 들어올 때마다

물에 얼마나 낮게 잠겨 있는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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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949년 아카데미에서

전부문 후보에 오르는 엄청난 관심을 끌었지만

수상은 벨린다 역의 제인 와이먼 여우주연상에 그쳤죠.

그래도 정말 깔끔한 연출과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주연 조연 할거없이 엄지 척 들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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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고 다혈질의 아일랜드계 

아빠 역에 찰스 빅포드


항상 멋진 조연 연기의

천상 배우 아그네스 무어헤드

(옛 미드 "아내는 요술쟁이" 에서

장모역으로 잘 알려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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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다역의 제인 와이먼은

미인형 배우는 아니지만 연기가 뛰어나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첫 번째 아내로 (본인의 5번중 세번째)

이혼까지 9년을 살며 세 자녀를 두었네요.
 


 



 

음악은 "마르세유 가는 길"과 같은

맥스 슈타이너 선생님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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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영화는 "나선계단"을

자막 작업하고 나서 하스미님께서

넌즈시 권해주신 영화 였습니다.


대사가 많은 편이고

감정의 복선을 따라가는 형식이라

부족한 저의 문장력을

새삼 깨닫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은 멋진 영화 입니다.

반드시 찾으시는 분들에 계시리라 믿습니다.



PS:

늘 최신 영화 작업을 하시던

SkyHero 님께서 시간을 내어 만드신

고전 자막인데 송구 스럽지만

회원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릴은 웹립 1080p 1.95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옵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1 holyshit
감사해요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5 笑而不答
고맙습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17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추카추카 8 Lucky Point!

6 블루정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29 언제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3 참나무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잘보겠습니다.^^
10 finding
좋은 영화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4 gameDev
고전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9 소구스
고맙습니다
GIVE 5 MP 10 cinephile001
자막 제작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카추카 55 Lucky Point!

1 jazzlike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  4. 23. 감상

단 평 : 세계를 완전히 알 수 없는 이유

2년 간극으로 연출된 두 편의 영화는 모두 소리와 관련된다. 이를 무성/유성 영화에 대한 오래된 시사로 수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두 편이 또한 내부에 죽음을 포함시키고 있음을 주목하는 편이 적정하다. 전작 <유머레스크>의
죽음이 저항할 수 없는 현재/인물에 대한 자학이었다면, 본편에서의 두 죽음은 본능적인 응징의 쾌감에 가깝다.
이는 곧 두 편이 각기 다른 결말의 감정을 요구한다는 것과도 연결된다. 물론, 이는 어느 쪽이 조금 더 세계를 확연히
이해하는가와는 상관없다. 전작의 음악이 지속되는 것이 본편의 청각장애의 스스로 말할 수 없음보다 더 아름다운가?

프롤로그는 유독 본편의 장소를 한정시킴으로서 오히려 이를 하나의 세계로 구축시킨다. 은근히 영리와 소문으로
폐쇄화된 마을의 첫 사건이 우연한 부상이라는 점은 본편 제목으로 제시되는 '아기'의 탄생과 대비된다. 카메라는
당연하게도 한 번도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는 전작과 동일하게 영화 내에서 거울이 거의 등장하지 않음과
연결된다. 재판이 종료된 후 마을 사람들은 관객들에게 설명하거나 스스로 관객화되어 호응하듯이 서사의 명쾌한
해제를 되뇌이지만, 이는 뒤집어 그들 중 누구도 성찰하지 않음을 반증한다. 문은 물리적으로 열렸을 뿐이다.

페미니즘적으로 본편은 성녀화에 몰두하고, 더 나아가 모성 신화로 아버지들의 폭력성을 전근대적 노동으로
기호화하여 폐기한다. 그 반대편에 현대적 전문가를 외부인으로 지정함으로서 이분법적 지형을 정제시킨다.
이같은 논조를 파훼 혹은 강화시키는 초월적 고리는 인물이 아버지의 죽음을 본능으로 직감하는 순간이다.
또한, 장애를 순결화함으로서 그 밖을 장애화시키는 어법 역시 지나치게 정형화되어있다. 뒤집어 보자면,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려는 자세는 처음부터 단순화의 자리에서 벗어날 때만이 가능하다는 자백이 두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