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삶 Life with Father. 1947

자막자료실

아버지와의 삶 Life with Father.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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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블루정
감사합니다..
GIVE 10 MP 10 절륜감자
고맙습니다. 정말 희귀영화 자막인데 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S 컷과송
2021. 12. 1. 감상

단  평 : 실재하는 밖



전쟁을 경유한 <카사블랑카>의 현재 상황에 대한 반복된 우화로서 본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감독 계보 내부에 치중하자면 여기에 <성조기의 행진>, <밀드레드 피어스>를 추가 가능하다.

여기서 공유되는 중요 지점은 이른바 통제에 대한 환상이다. 인물이(그것의 성별과는 관계없이)

자신이 개념적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관성화하는 장소(혹은 가족, 국가)에 대해 그것이 일종의

거울효과, 즉 자기애의 발현에 지나지 않음을 진술하는 장르물로서 본편은 위 계보에 속한다.



본편의 지극한 폐쇄성은 그것이 공간적으로든 서사적으로든 경계를 삼엄하게 구축하고 외부와의

(혹은 로의) 접촉(외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기세를 견지한다. 이같은 맥락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딸이 아닌 아들로만의 4형제이라기보다는 매일 교체되는 여성 하인의 면모다.

거의 음식만을 담당하는 여성과 자신의 아내를 제외한 접촉 가능한 여성에 대한 거부 반응의

연쇄는 금융 자본주의 초기의 불안만큼이나 본능적이다. 통제 불능의 또다른 감촉이 여기에 있다.



연이은 에피소드적 사건 내에서 혹은 기이한 기계부의 계산법 아래서 인물은 이미 '죽어 있다.'

인물이 세례를 받기 위해 결말부에서 값비싼 마차를 타고 나가는 순간보다 더 주목해야할 외출은

여성이 아들들과 백화점을 돌아보는 순간이다. 인물 역시 교회, 사무실, 식당 등을 경유하지만,

그 공간에서의 장악력에도 불구하고 그 곳이 외부를 향한 환타지적 장소가 되지 못할 때 인물의

상징계적 역량은 공허하다. 최종적인 아버지의 법에의 종속이라기보다 세례 그 자체는 극장 안

관객이 그러하듯이 기꺼이 지금 여기로 불쑥 예외적으로 침입한 실재로의 저항불가의 의식이다.
1 henry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