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갱단들 사이에서도 해결사로 통하는 닉(Nick Devlin: 리 마빈 분)은 거대한 부를 축적하자 은퇴하여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어한다.
한편, 시카고 갱단 두목 제이크(Jake: 에디 에간 분)는 닉에게 마리안(Mary Ann: 진 핵크만 분)이라는 자에게 빌려준 50만불을 회수해줄 것을 요청한다. 제이크의 부하들이 앞서 잔인하게 살해당한채 되돌려 보내졌다는 사실을 안 닉은 이 제의를 수락한다.
캔지스 제일의 도살업자 마리안의 농장을 급습한 닉은 그가 정육업 외에 10대 소녀들을 잡아다 마약과 폭력으로 길들인뒤 헐값에 사창가로 팔아넘기는 인신매매업도 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닉은 도움을 요청하는 퍼피(Poppy: 씨씨 스페이식 분)라는 여자를 20불에 사오는데...

감독: 마이클 리치 (다운힐 레이서, 배드 뉴스 베어스)

각본: 로버트 딜런

음악: 랄로 쉬프린 (미션 임파서블 주제가)

출연: 리 마빈, 진 해크먼, 시시 스페이식

국가 및 언어: 미국 (영어)

러닝타임: 88분

마이클 리치의 1972년작입니다. 국내에서는 비디오로 출시되었습니다만, 번역 자막은 없는 상태라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이 2009년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특별섹션 ‘최선의 악인들’에서 틀려고 했으나 필름이 없어서 틀지 못했다는 비화가 있는 영화입니다.

2015년 미국에서 블루레이가 나와서 이 판본으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욱: 우리가 공통으로 꼽았던 영화가 있는데, 그게 마이클 리치 감독의 <프라임 컷>이에요. 진 해크먼과 리 마빈이 둘 다 악당으로 나오는 영화인데, 프린트가 없어서 못 틀게 돼 너무 아쉬워요.

오승욱: 그 영화에 아주 재밌는 장면이 있어요. 진 해크먼이 총을 맞고 돼지우리에 빠져요. 진 해크먼은 리 마빈에게 우리 둘 다 비슷한 놈들인데 남자답게 깨끗이 죽여달라고 부탁하죠. 그런데 리 마빈은 웃기지 마, 하면서 그냥 가버려요. 그걸 보면서 와 저거 진짜 악당이구나 했죠. (웃음)

영화 제목에서 예감하신 분도 있겠지만 미국 남부 시골 목장을 배경으로 한 갱스터 영화입니다.

큰 이야기 자체는 전형적이지만 두 주연 배우의 열연과 더불어 기괴한 센스와 유머로 묘한 맛을 내는 갱스터 액션물을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분량도 그렇고 대사량이 짧습니다만, 몇몇 부분은 실제 대사와 자막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좀 의역한 부분도 있습니다.

최대한 줄이려고 했으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출처만 밝히면 수정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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