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 전에 올렸던 자막인데
더 깨끗한 릴을 찾아 신나서 새로
다듬어 올립니다. (누가 시켰나고... ㅠㅠ)
예전에 받으신 29 분들께 죄송...
2018.12.14
기작(奇作)을 올리는 김에
다시 한 편 완성해서 올립니다.
바스티유 감옥의
사드 후작 이야기를
동물로 표현한, 재기발랄한
당돌하고 과감한...
벨기에 출신
앙리 쑈노 감독의
마르키 (후작) 입니다.
도나티앙 알퐁스 프랑소와 드 사드
(Donatien Alphonse François de Sade 1740-1814)
백작 아들로 파리에서 태어나 23세에 결혼, 후작 지위까지 얻었던 그는, 32세 때 매춘부 독살 시도 및 남색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4년여 도피 끝에 37세에 체포돼 사형은 면했지만, 13년의 옥고를 치른 뒤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풀려나 잠시 혁명위원으로 활동하다
1793년 반혁명 혐의로 다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또 처형을 면했고 이후 1801년 외설 작가로 체포됐다. 사드 후작(마르키 드 사드)으로 불린 그의
<쥐스틴, 또는 미덕의 불운><쥘리에트, 또는 악덕의 번영> 대표작 <소돔의 120일>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을 묘사한 책으로 알려진다.
1804년 가족들에 의해 비세트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된 그는 여기서 많은 원고를 분실하기도 하였고, 병원 안에서 극단을 만들어 공연
이는, 나중에 페터 바이스의 희곡 <마라와 사드>(1963)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으며, 최초로 가학적 음란증을 뜻하는 새디즘(Sadism)을 유래시켰다.
그는 74세로 이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후 많은 작가들에게 재평가되고 논란 거리가 되었으며, 일생은 브누아 자코 감독의 <사드>와
필립 카우프만 감독의 <퀼스>등으로 영화화 되었고, 그의 작품들의 영화화는 셀수도 없을 정도이다. (현재라면 엄청난 저작권료를 받았을 듯...)
기욤 아폴리네르가 편집한
사드 작품집(1912년)에 수록된 초상화라는데요
거의 악마로 표현하고 있네요. ㅋ
몇몇 문학 평론가들이 그의 작품에 도전했다가
몇 페이지 못 읽고 포기해 버렸다는 일화가 유명하지요.
(편집본이나 선집 말고, 독자를 질겁하게 한다는
그의 완역판에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내 무덤이 땅에서 사라지길...
사람들 머릿속에서 내 기억이 사라지길 바라는 것처럼...
우리가 부여 받은건 파괴할 힘이 아니라
단지, 모습을 바꿀 힘 뿐이다
하지만, 자연의 눈에 모습은 중요치 않다
우리의 파괴는 자연의 힘과 기운을 되살린다
살 덩어리의 두 발 짐승이
내일은, 천 개의 다리를 가진 벌레가 되든 말든
자연이 신경 쓰는가?
자연이 가진 지고의 본질은...
지속적인 움직임 이요
끝없는 부도덕의 연속이다
열정은 자연의 계획을 수행하는 수단 일 뿐
인간의 지선의 숭고함이
자연에게는 굴 껍데기 하나 보다도 의미 없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
피버스(태양신)의 부드런 빛이
곡식을 화려하게 치장하면
우리는 낫을 들고
바스티유를 두드리리라
멋진 시민 선한 애국자여!
상퀼로트와 함께 하라!
(Sans-culotte 퀼로트를 입지 않은 하류계층, 핫바지, 혁명세력)
자유를 쟁취하기엔
왕국의 여름만한 때가 있으랴? (프랑스 혁명찬가)
여성 회원분이시라면 이해 못할 이야기의 연속이죠.^^
자신의 것을 꼴랑(Colin) 이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저도... ㅋ)
남성 성기와 여성 성기가 동시에 한 장면에...
1996년 <다크 프린스>란 제목으로
이런 쑤레기도 있었네요...ㅋ
PS:
그들의 기발함과 당돌함에 갈채를 보내며
지금처럼, 세상에서 가장 엉뚱한 영화 랭킹
상위권에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며...
이 영화에 애정을 표합니다.^^
부디, 지나친 성적 표현들이 거북하신 분들은
피해 주시고, 아니더라도
다른 이들 눈을 피해, 몰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습니다^^)
영상은 HDTV릴 23.976 FPS 스페인어 버젼 영상에
DVD릴 25 FPS 프랑스어 오디오를 벗겨다가
잡아 늘려서 먹싱한 릴 이므로
되도록 링크한 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PS:
제가 각별히 애정하는
이 영화의 새로 구한 릴은 720p 인데도
화질 개선이 엄청나진 않으나 이전
HDTV 보다는 훨씬 좋네요!!^^
기쁜 마음에 올려 봅니다!
릴은 HQTV 720p 1.94 GB mkv 이며
Sendy 로 9일간 링크 하오니
깜짝 놀랄 만한 그들의 창의력에
감탄하시면서 즐감 하시길...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후작의 꼴랑을 선사하신 줄리아노 님께 경의를!
고맙습니다.
불쑥 불쑥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