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말씀이 없으신
kzeist 님 덕분에, 제가 금년에 본
제일 재미있었던 영화 중 한 편이었을 연작을
기쁜 마음으로 소개 올립니다!
비토리오 가스만
지안 마리아 볼론테
카트린느 슈파크 주연
거장 마리오 모니첼리 감독의
이탈리아 중세 코미디의 걸작
브랑칼레오네 원정대 입니다.
(허접한 무리들을 이끌고 모험을 떠나는 이탈리아 판 돈키호테...
브랑칼레오네 Brancaleone 는 "사자의 앞발" 이란 뜻이며, 영제는 for Love and Gold.. ㅠㅠ)
우연히 황제의 임명장을 손에 넣은 일행은, 성과 영지를 차지하려 험난한 고생길을 떠나는데...
아바쿡...
그럼 뭐 어때?
그래도 자넨 괜찮을거야
이제 자네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우리 기독교인들 낙원으로 갈지...
자네와 자네들이 믿는... 신께로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분명히 나을 거라고 믿네
운명이 우리에게 준 이 삶보다는
더 이상 추위에 떨지 않아도
더위도 마찬가지... 굶주림, 목 마름도
두들겨 맞지도 않고 두려움도 없고
오직, 언제나 아름다운 하늘과
꽃이 만발한 나뭇가지 위의 작은 새들...
천사들이 자네에게 다가와
엄청 큰 빵과... 치즈와 포도주, 우유를
아낌없이 내밀며
이렇게 말하지
"노인이여, 맘껏 드세요"
"더 드릴까요?
"실컷 먹고, 마셔요
"노인, 두둑히 배 채우고...
"주무세요, 노인"
"편히... 잘 자요...
브랑칼레오네가 지쳐 죽어가는 일행
유대인 노인 하박국을 보내며...
힘찬 주제곡 부터 오프닝 애니매이션 까지
매우 낙천적이고 천하태평인 이 영화는, 하지만
당시 상황을 풍자한 많은 메시지와 비유를 담고 있으며
말과 행동이 모두 허풍스럽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주인공은
결정적 순간엔 그 누구보다 따듯한 인간적 모습으로 역경을 뚫고
무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무엇보다 풍성한 은유적 대사와 묘사들과 함께
로케이션과 의상, 소품등의 디자인에 매우 공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쉽게 말해 대충 만든 영화가 아니란 뜻, 특히 미술 감독에게 찬사를...!)
"쥐트코트의 주말" 처럼
카트린느 슈파크 는 참 예쁘군요!^^
젊은 비토리오 가스만 은 물론!!!
마리오 모니첼리 감독님과 촬영 중 한 컷!
PS:
실존 인물들도 꽤나 등장하고
영화적 배경이나 디테일이 매우 섬세해
비교적 중세적 지식이 풍부한 저로서도(?)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지만, 작은 사건과 사고들이
연속으로 이어져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작업 하였습니다.
많은 대사량과 적지 않은 주석에도
여러분께 같은 재미를 드릴 수 있을지 마음 졸이며
막상막하 두 편을 연달아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웹립 1080p 3.79 GB mkv 의 매우
깨끗한 릴을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오랜만에 큰 웃음과 짠한 감동을
함께 느껴 보시길 빕니다!^^
(조금 덜자고 버틸 수만 있다면...)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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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트래픽 초과군요 ㅜㅜ
영화와 한몸이 되신 게 자막에서 느껴졌습니다.
영화보다는 맛깔스런 자막 대사에 간간히 폭소가 터졌네요.
원정대도 잘 보겠습니다.
하지만, 두 편다 쨩쨩 하니까효!
감사합니다!!^^
역시 맛깔난 자막입니다. 두 번 넘게 영화를 보게 되면 한글 자막이 만들어지더라도 다시 안 보는게 많은데 줄리아노님 자막은
기대를 갖고 다시 보게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레모네이드 조>는 아직 다 보질 못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순진한 저는 오늘도 행복하게 잠을 청합니다...
두 분 모두 편한 밤 되시길...^^
Harrum 님의 ass 자막으로 감상해 주세효!!^^
http://sendanywhe.re/HIMU7RRS
줄리아노 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합니다.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제가 더 기쁘네요!!^^